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학과
석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목조형가구학과
학사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된 우리의 일상은 불빛이 환히 켜져 있는 저녁까지 하루 종일 바쁘고 분주하지만 예전과는 조금 다른 심리적 거리감이 느껴진다.
홀로 힘겹게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잠시 길을 잃은 듯한 혼란과 혼돈이 느껴지는 날은 더욱더 쓸쓸하다.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이 가득한 날엔 산으로 들로 바닷가로 피크닉을 가서 나를 위한 파티를 열어 본다.
제주 풍경을 벗 삼아 눈으로 마음으로 자연을 오롯이 저장하여 특별한 하루를 나에게 선물한다.
잠시 바쁜 일상을 내려놓고 새롭게 충전하여 각자의 일터로 돌아가서 나만의 목적성이 있는 곳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기를 염원한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평소 아름다움에 관심이 많다. 아름다운 모든 대상들을 보며 즐거움을 느끼는 편이다. 혼자 보는 것보다 이 대상들을 소재로 작업을 하여 많은 대중들이 보고 느끼고 즐기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어서 시작하게 되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바쁜 일상을 보내며 지쳐있는 우리들에게 예쁘게 차려진 피크닉을 준비하여 위로를 건네고 싶다. 위로를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여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길 바란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배경은 오일파스텔로 밑작업을 하여 부드러움을 주었고, 각각의 정물에 독특한 마띠에르를 준 것이 특징이다. 선적으로 드로잉한듯한 질감을 주기 위해 주사기를 사용하여 아크릴물감과 혼합재료를 섞어 입체감을 주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party for me 잔디풀숲의 그림이다. 풀을 하나하나 그리며 먼 배경의 제주농가주택들과 먼바다의 색감까지 신중하게 고려하여 제작된 그림이며 피크닉 컨셉의 첫작품이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제 작업에 들어가는 정물들이 늘 공간과 어울리는 새로운 느낌이면 좋겠다. 제주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 이외에도 새로운 공간들을 계속 찾아서 의미있는 정물들을 배치시켜서 작업해보고싶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드라이브, 돌아다니며 풍경을 보고 새로운 공간을 발견하고 찾아다니는 것에 매우 관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