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석사
경희대학교
동양화과
학사
안녕하세요. 저는 빗방울을 그리는 한국화작가 이래라고 합니다.
‘비 오는 날의 일기’라는 테마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빗방울을 통한 작가의 내면세계를 보여주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순간순간 변화하는 내면세계를 창문을 통해 바라보고, 관람자들이 작품을 보고 자신에 빗대어 내면의 자신과 마주하고, 질문들을 던지며, 그 감정과 감상을 다른이들과 소통하여 자신만의 정답을 찾아갔으면 합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의 작품에는 따뜻하지만 차가운 색감이 존재합니다. 마치, 낮에서 저녁으로 가는 노을, 새벽에서 아침으로 가는 여명. 이처럼 다양하게 섞여 감상자에게 각자 다른 감상이 되는 색감을 선호합니다. 이런 표현을 위하여 구분되어있지만 연결되어있는 창문이 주로 사용됩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비 오는 날의 일기’라는 작품이 가장 많은 생각과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작품이 유독 빗방울과 창에 신경을 많이 써서 그릴 때 마다 저의 상황에 따라 느낀 대로의 빗방울 표현을 하게 된 작품 같습니다. 또한 인물의 구도 역시 끝에서 뒤를 돌아보는 것 보다 현재의 몰입도를 강조하기 위해 고민했습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기억을 돌아보는 시점에 있어서, 시간의 제약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하여, 시간의 제약을 받는 현재보다 한 단계 높은 감상을 지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면이라는 그림에서 더 깊은 차원의 개념을 더하기 위하여 감상과 공간감을 주려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제 작품을 보고 한 편의 시나 문학이 떠오르는 글과 그림이 함께 생각나는 그런 문학적인 작가로 기억에 남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