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 학사
저는 일상에 마주하는 주변 풍경을 보면서 어느 순간 풍경이 주는 인상에서 주로 영감을 받습니다
그 순간 그 장소에서 풍경이 저에게 주는 인상은 그때그때 저에게 다른 감정을 주는데 저는 주로 희망과 용기를 느끼게 해주는 풍경의 이미지를 그리고 있습니다. 슬픔과 불안감을 주는 풍경 이미지는 배제하고 있는데 이것은 저의 불확실한 미래에 주는 저의 격려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제주 서쪽 바다에는 제주 돌고래가 많이 살고 있습니다
돌고래들은 주로 무리를 이루어 다니면서 장관을 이루는데 돌고래를 만나면 행운이 따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제가 처음 돌고래를 만난 것은 작년 2021년 2월 제주에 이주한 지 9년 차가 되는 해였습니다
항상 이야기로만 듣고 만났다는 다른 이들을 부러워하면서 해안가를 지날 때면 눈으로 찾아 헤매었지만 한 번도 볼 수 없었는데 9년 만에 처음 본 것입니다
아침에 해변의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에 빵을 사러 가는 길이었는데 그때의 행복한 기분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행운이 내게 오는 것 같았고 모든 일이 잘될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꿈꾸는 섬” 연작들은 돌고래를 처음 만난 날의 행복한 기분을 표현한 작품들입니다
그리고 "Glittering Island" 연작들은 일출에 역광으로 햇살이 억새에 비쳤을 때의 찬란한 순간의 감동을 표현한 작품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