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
재학
강원대학교
서양화
석사
강원대학교
서양화
학사
작업노트 2022
나는 형상자체에 또 다른 가능성을 부여한다.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생명체)은 시간과 공간속에서 형태적 모양만 변화할 뿐 그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이에 형상들은 그것이 완결되지 않은, 아직 진행중인 과정의 한 단면이라 나는 가정한다. 그 형상들은 우리가 느끼지 못할 뿐 서서히 모습을 변모해 가고 있다.나의 작업에서 보여지는 수많은 선들은 전체를 위한 한 부분이지만 그 나름의 움직임을 가지고 존재한다. 그것은 일상에서 보여지는 자연의 풍경, 사물, 기운, 또는 인간이 감지하지 못하는 형상성을 상징한다.나의 작업은 이런 변화 과정의 한순간을 포착하여 시각화 한다. 다만 인지 되어지는 조형적 요소가 선일 뿐이다.그 선들은 서로 얽히고, 풀어지고, 끊어지고, 혼자일 때도 있듯 규칙적이라기보다는 매우 자유분방하다. 나 역시 어디서 시작해서 끝나는지 가끔은 망각할 때가 있다. 그러한 형상들을 인지할 때 사람들은 현재의 자신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인식할 때가 있다. 나의 작품 역시 보는 이에 따라 다양하게 읽혀진다. 어쩌면 나의 작품에서는 그러한 요소를 노골적으로 유도하지만 이는 시각적, 지각적 인지일 뿐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