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
학사
University of Pennsylvania
Painting
석사
작가노트(정현숙)
아주 작은 격자로 이루어진 다양한 크기와 칼라의 자개로 삼각형 사각형 오각형을 만들어 화면 전체를 채우고 크기를 조절해나가는 작업을 통해 그물망들이 화면에서 특정 흐름을 만들어 미니멀 하면서도 자개와 크리스털의 빛에 의해 장식적 화면을 만든다. 또한 0.8mm의 가는 자개를 수놓듯 달항아리의 형상위에 얹어나가기도 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을 낯설게 보여주는 것이 예술이라고 한다면 전통자개를 새로운 조형과 방법론으로 재발견해 나가고 있는 과정 속에 있으며 보여 주고자하는 시간의 영원성, 반복성, 연속성을 두보의 시 한 구절을 되새긴다. “달은 옛달이로되 사람은 옛사람이 아니로다.” 신사임당의 초충도에 나오는 나비들은 아직 우리 주위를 맴돌며 살고 있고 그 때 비추고 있던 그 달은 오늘밤에 역사에 빛을 더하고자 한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어릴 때부터 미술 특기생으로 또 중고등학교 미술반 활동하며 시작하여 자연스레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원 시리즈를 할 때는 노자 등 동양 사상의 영감에서 시작했는데 점차 우리의 전통적인 재료나 회화를 차용하며 우리의 것의 소중함을 알리고 싶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조선시대 달 항아리와 초충도의 나비를 캔버스에 구성한 위에 자개와 크리스털을 덧붙여서 새로운 화면을 만들기도 하며 촘촘한 격자로 비구상 작업을 하기도한다 과거가 과거에 머물지 않고 현재와 미래에 새로운 모습으로 되살아나는 듯 역사에 빛을 하고자 한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처음 자개를 도입했을 때 했던 옵티갈한 원 작업이 독일에서 판매되었던 기억에 남는 작품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박물관 여행이나 화집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캔버스 위에 칼라와 자개의 빛과의 조화에 집중하여 추상작업을 더 많이 해보자 한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자개 작업의 예술화와 현대화에 있어 새로운 한 장르를 개척한 작가로 기억되고 싶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작업을 하지 않는 시간은 머리를 텅 비어 쉬고 싶어서 강아지와 놀기 영화 보기 와 강변 걷기를 주로 한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나는 동물애호가이기 때문에
유기견 돌보기 등 봉사활동을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