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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신

Park Eunsin

홍익대학교 서양화 석사

34점의 작품
34점의 작품
개인전
2021 보이지 않는 빛, 들리지 않는 소리 展 (갤러리 이즈)
2018 초라하고 불멸하는 展 (예술공간 봄)
2017 고요의 바다 초대展 (불일미술관)
2016 시공간을 소요하다1 展 (갤러리인사아트)
단체전
2022 조형아트서울 (COEX)
뱅크아트페어 (인터콘티넨탈 호텔)
붓다아트페스티벌 BAF (SETEC)
행궁유람 行行行 (수원시립미술관)
인천아시아아트쇼 (송도컨벤시아)
2021 붓다아트페스티벌 BAF (SETEC)
인천아시아아트쇼 (송도컨벤시아)
2019 수원시 행궁동 벽화프로젝트 (행궁동 대안공간 눈)
신묘회 展 (갤러리인사아트)
2018 수원시 행궁동 벽화프로젝트 (대안공간 눈)
2017 신묘회 展 (인사아트스페이스)
2015 신묘회 展 (인사아트센터)
채색공감 展 (토포하우스)
2013 Affordable Art Fair (AAF) (Singapore)
Affordable Art Fair Hongkong (AAF) (홍콩 컨벤시아)
신묘회 展 (인사아트센터)
강의경력
2006 색채심리 (상명대학교)
2005 색채심리 (상명대학교)
2004 색채심리 (상명대학교)
2003 색채심리 (상명대학교)
2002 색채심리 (상명대학교)
2001 색채심리 (상명대학교)

작가의 말

저의 작업은 지극히 초월적인 것과 지극히 현실적인 것과의 조우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저의 모든 작업에는 두 가지의 시선이 교차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무한과 초월을 향한 시선입니다. 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도약에도 변하지 않는 부동의, 일종의 영원을 향한 시선입니다.
이 무한이란 것, 초월이라는 것은 모두에게 각자의 다른 방식으로 꿈꿔질 것이겠지만
저에게는 우주로, 우주를 상징하는 푸른색으로, 붓다로, 적벽으로, 학을 타고 나는 선인으로, 또는 고목으로 상징됩니다.

다른 하나는 현실을 인식하는 시선입니다.
쉬이 사라지고 변해가는 우리의 삶 . 지나가 버리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인간의 한숨.
빠르게 흘러가는 체감적 시간은 떨어지거나 흩날리는 꽃잎으로, 갸냘픈 나비 한 마리로,
휘늘어진 나무 가지로 상징됩니다.

그러나, 멀리서 조망하면 이 두 시선은 결국 하나로 모아집니다.
영원이라는 것조차 결국은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일 뿐이기에.
별에도 생과 멸이 있듯이.
우주에도 시작과 끝이 있듯이.

저는 이 두가지 시선을 화면에 병치시킴으로서
시간이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과,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에 대하여
별들의 시간과 사람의 시간에 대하여
그리고 그 시작의 이전과 끝의 이후에 대하여

지금 딛고 있는 발끝의 생생한 감촉과 더불어
지평선 저 너머를 바라보는 먼- 시선에 대하여.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결심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지금도 작가라고 불리는 것에 무언가 부끄러움과 낯섬이 있습니다 ;;
그저 좋아하는 것을 따라 흘러왔을 뿐입니다
그렇게 흘러오다 보니 그리는 것에 오래 머물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앞으로도 오래 머물고 있을 것 같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시간과 공간에 대해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 이외에 존재하는 시간까지 포함해서요
시작과 끝, 아니 시작 이전과 끝의 이후에 대해서까지.

얼음에 대해 생각하는 여름벌레처럼
물리학을 공부하는 성리학자처럼
태생을 극복한 상상을, 그림을 통해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방식은 詩처럼, 노래처럼, 우화처럼
상징을 통해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우주 안에서 우리의 존재가 가진 시공간의 좌표를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저는 삶의 위안을 얻습니다
그러나 그런 설명 없이도 그 의미를 시각적 아우라로 전달하고싶은 바램으로 저는 작업을 합니다
제 작품의 의미와 시각적 은유로 인해 혹시라도 저와 같은 부류의 위안을 공유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물이나 바탕을 한 번에 표현하지 않고 계속 누적시켜 서서히 드러내는 표현을 합니다.
일필휘지처럼 보이는 선 조차도 수많은 누적을 통해 강약과 색의 변화를 추구합니다
그 이유는, 색과 붓질의 누적에서 오는 밀도감과 깊이감.
거기에서 드러나는 고요한 힘과 아우라를 표현하기 위해서입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지만 제가 추구하는 '고요함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과 존재감'을 표현하기 위해서 이 방법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지만 때로는 바뀌기도 합니다
'고요의 바다'라는 작품도 부분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애착이 가는 작품이고 최근에 그린 소품 소나무 위의 백로그림 '보이지 않는 빛'도 유난히 애착이 가는 그림입니다.
가장 특별한 그림은 꽃바구니 위에 고양이 두마리를 그린 '푸른하늘 은하수'로 제가 기르는 고양이를 처음 그려본 작품이라 저에게는 특별한 그림입니다 .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자연, 장자, 별, 천체 물리학, 신화, 뇌과학, 고양이 눈동자 등 등..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작업 속도가 너무 느린 편이라 지금 표현하려는 것도 아직 다 완성하지 못한 처지라. 앞으로 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선과 사고과 확장되면 제 작업도 자연스럽게 변화하리라 생각하지만
제 시선과 사고가 과연 확장될지는 모르겠어서...
그 때 그 때 최선을 다해 작업하리라고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제가 그림 속에 담기를 바라는 그 느낌을 같이 느껴주길 바랍니다.
걸음을 잠깐이라도 멈추고 고요히 바라보고 싶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 으로 기억된다면 최상일 것입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오카리나 부는 것을 좋아하고 가끔 별 보러 다니는 것을 즐깁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가능하면 취하지 말자. 깨어있자. 입니다

<그림 에세이>나주 동백나무의 영혼과 교감하다
소식을 기다리며 들뜨는 3월이건만 세상은 반대로 가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심란한 때, 대형 산불까지 겹쳤으니 그야말로 ‘설상가상’이다. 과거 황폐한 국토를 푸른 세상으로 개조시킨 성공적인 녹화사업이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라 한다. 하지만 아차 하는 순간 화마로 돌변하고 마는 숲. 그렇다고 우리가 숲을 탓하랴. 비라도 빨리 오기를 바랄 뿐.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의 생태는 가치 있고 의미 있음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식물언어 통역사 박은신의 화면에는 언제나 나무와의 따뜻하고 애틋한 감정선이 흐르고 있다. 그에게서는 나무도 영혼이 있으며, 교감을 통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전통적 자연관이 엿보인다. 화면 속 동백은 나주 금사정 동백나무다. 500여 년 전 기묘사화 때 청운의 꿈이 좌절된 선비들이 낙향해 심었다는 나무. 세월의 풍상을 뒤로하고, 그 푸르름과 열정의 붉은 꽃들이 언제나 현재형 시제로 이야기하고 있는 나무. 나이를 내세우지 않고 누구에게나 친구가 되는 나무. 이재언 미술평론가
문화일보 (언론보도)
지친 그대에게 전하는 비천의 따뜻한 위로
전통불화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해온 박은신 작가가 ‘보이지 않는 빛, 들리지 않는 소리’를 주제로 서울 종로 갤러리이즈에서 네 번째 개인전을 연다.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전시에는 그가 지금까지 해왔던 작업의 연장과 함께 ‘비천’이라는 새로운 소재로 작업한 작품 등 30여점을 선보인다. 합천 해인사 명부전 주악비천, 안성 청룡사 대웅전 주악비천, 영덕 장륙사 대웅전 비천 등 실제 존재하는 사찰의 비천을 모티브로 현대적이고 개성적으로 변용했다. 전시 주제 ‘보이지 않는 빛, 들리지 않는 소리’는 바로 비천이 연주하는 음악과 그 아우라를 상징한다. 박 작가의 변화는 2010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됐던 고려불화대전이 계기가 됐다. 어둡지만 빛나고, 화려하지만 고요한 고려불화는 지금까지 보아온 그 어떤 명작보다도 더 큰 감명을 주었다. 이렇게 아름답고 고요한 힘을 가진 그림을 경배의 대상뿐 아니라 감상의 대상으로, 순수회화로 표현해보고 싶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 이에 불화의 도상, 불상의 도상을 적극적으로 화면에 도입했고, 부처님의 수인을 연작으로 그리기 시작했다. 다소 관념적이고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주제를 그는 가능하면 시적인 언어로 풀어내 한편의 시화를 보듯 서정적인 분위기로 표현해 왔다. 현재의 작품에도 이 같은 정서를 계승해 연꽃과 백로, 버드나무와 달, 매화가지 등 동양회화에서 익숙한 소재를 고정적으로 사용하면서 불교적 도상의 엄숙하고 고전적인 소재들을 좀 더 친숙한 느낌으로 아울러 한 화면에 배치한다.
법보신문 (언론보도)
위안과 진리인 이 시대 비천상
전통불화 속의 ‘비천(飛天)’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전시가 열린다. 현대적 불화의 한국화를 그려오고 있는 박은신 작가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19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갤러리 이즈에서 개인전 ‘보이지 않는 빛, 들리지 않는 소리’를 개최한다. 박 작가는 네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 해인사 명부전의 주악비천, 안성 청룡사 대웅전의 주악비천, 경북 영덕 장륙사 대웅전의 비천 등 실제 존재하는 사찰의 비천을 현대적이면서 개성 있게 변용한 작품을 비롯하여 수인과 연꽃 등 불교적인 도상을 소재로 한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명의 ‘보이지 않는 빛, 들리지 않는 소리’는 비천이 연주하는 음악과 아우라를 상징한다. 비천상은 주로 사찰의 범종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석등ㆍ부도ㆍ불단이나 단청의 별지화 등에서도 볼 수 있다. 천상에 머물며 악기를 연주하고 춤을 추면서 꽃을 뿌려 부처님을 공양ㆍ찬탄하는 천인의 일종이다. 삼국시대 중국으로부터 불교와 함께 들어온 우리나라의 비천상은 고구려 고분에서부터 시작하여 불교미술에 수용되기 시작해 양식의 변천을 거치면서 한국적인 비천상으로 정착했다.
현대불교신문 (언론보도)
'박은신' 네 번째 개인전 '보이지 않는 빛, 들리지 않는 소리'
불교미술의 정수인 전통 불화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 하는 작가 박은신의(Park Eunsin) 네 번째 개인전 『보이지 않는 빛, 들리지 않는 소리』가 열린다. 박은신 작가는 ”저는 서양화를 전공하였으나 먹빛과 스며드는 한지의 질감, 그리고 겹겹이 쌓아올려 색을 내는 진채의 매력에 빠져 2013년부터 순지 위에 먹과 분채, 석채, 금분, 금박을 이용한 한국화로 작업을 하기 시작하였고 이번에 네 번째 개인전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작품세계에는 불교적인 도상이 다수 등장하는데 이는 제가 항상 관심을 갖고있던 동양철학이나 현대과학, 문학의 주제가 불교철학과 맥을 같이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점점 불교철학에 심취하게 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이번 전시는 지금까지 해왔던 작업의 연장과 함께 비천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주 테마로 하고 있다“면서 ”저에게 이 비천은 단지 위안이 아닌 진리이며, 돌아보는 마음이며, 때로는 너이기도 하고 때로는 나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그림의 이면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문고뉴스 (언론보도)
박은신 작가
봄 매화를 보기 위해 선운사로 간다. 뼛속 사무치는 추위를 이겨낸 향기 따라, 어린 민초의 삶을 돌아보고, 고통에 대한 아픔을 생각한다, 우리는 어떻게 역사 속에 동참하고 있는가, 수많은 선재 선재들이여, 작가 박은신에게 있어 꽃은 수행자의 마음이다. 부친이 한때 신부를 지망할 정도로 독실한 가톨릭 집안이었으나, 성장하면서 차츰 과학이나 천문학 등 철학적 사유와 잘 어울리는 불교에 빠져들게 되었다. 작품 주제의 관념적인 경향에 대해 작가는 미술사를 공부하면서 대개가 불교와 관련이 있거나 중생들의 고통으로 점철되어있다는 점, 또 현대적 시사에 있어 내 목소리를 내야겠다는 마음이 자연스레 그림의 주제로 집약되었다라고 말한다. 불화는 전통 도상을 굳건히 지키는 불교미술 장르임이 분명하다. 관련 전시회를 보면 젊은 작가들의 창의적 해석을 위한 여러 노력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어떤 불화 작품은 마치 프린팅 된 인쇄물처럼 획일적이거나 회화적 소양이 부족함을 간혹 느끼게 된다. 그래서 현대 불화를 열망하는 작가에게 서양화의 기법은 어쩌면 현대 불화의 다양성과 발전을 위한 또 다른 모색이 될 수 있음을 새삼 참고할 만하다. 박은신에게 불교는 종교이면서 철학이고 실사구시와 같다. 마치 화엄경의 선재 구도자처럼 그간 정체되어온 듯 겪었던 여러 방황들이 차곡차곡 쌓여 작품을 위한 밑거름으로 전개되리라 믿는다. 늘 곁에 후원자인 남편의 지극한 바라지가 있어 앞으로 작업 하게 될 주악비천상 또한 현대 불화의 든든한 공양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
법보신문 (언론보도)
[문화산책] 그대 바쁜가? 그럼 세월은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박은신 작가는 지난 10월 초 인사동에서 한국화로 첫 개인전을 열었다. 작가가 전공한 유화나 아크릴이 아닌, 순지위에 먹과 분채, 석채, 금분, 금박을 이용한 한국화 작품을 선보였던 전시는 작품 30여점이 출품됐는데 불교적인 색채가 짙은 작품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는 작가가 동양의 철학과 현대과학이 만나는 접점, 불교철학과 현실이 만나는 접점 등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라고 화평을 썼던 작가의 지인이 도록에서 밝히고 있다. 다소 철학적일 수 있는 무거운 주제를 작가는 시적인 언어로 풀어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때문에 화면은 개념적이거나 철학적이기 보다는 시처럼 부드럽고 서정적인 느낌을 준다.다고 첨언하고 있다. 작가의 화면에는 부처의 수인, 흩날리는 매화꽃잎, 버들잎, 떨어진 동백꽃, 백로 등이 자주 등장한다. 이 도상들은 초월적인 이상의 것과 지극히 현실적인 것을 상징하는 두 가지의 우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매일일보 (언론보도)
서양화가 박은신 첫 개인전 '시공간을 소요하다' 5일부터 개최
서양화가 박은신 작가의 첫 개인전이 서울 인사동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10월 5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시공간(時空間)을 소요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초월’과 ‘현실’에 대한 작가의 시선을 담은 30여 점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공인 서양화가 아닌 먹, 분채, 석채, 금분, 금박 등을 활용한 한국화를 선보인다. 작가는 한국화를 통해 동양 철학과 불교 철학에 대한 통찰을 오롯이 담아냈으며, 전시회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작품에 등장하는 부처의 수인(手印), 매화꽃잎, 버들잎, 동백꽃, 백로 등의 소재들은 부드럽고 서정적인 느낌으로 철학적인 주제를 은은하게 풀어냈다. 박은신 작가는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화 석사로 국내를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에서 다양한 전시에 참여한 바 있다.
브릿지경제 (언론보도)
서양화가 박은신 첫 개인전 '시공간을 소요하다' 열어
서양화가 박은신 작가의 첫 개인전이 서울 인사동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오는 10월 5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시공간(時空間)을 소요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초월'과 '현실'에 대한 작가의 시선을 담은 30여 점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공인 서양화가 아닌 먹, 분채, 석채, 금분, 금박 등을 활용한 한국화를 선보인다. 작가는 한국화를 통해 동양 철학과 불교 철학에 대한 통찰을 오롯이 담아냈으며 전시회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작품에 등장하는 부처의 수인(手印), 매화꽃잎, 버들잎, 동백꽃, 백로 등의 소재는 부드럽고 서정적인 느낌으로 철학적인 주제를 은은하게 풀어내며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뉴 데일리 (언론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