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그림을 그릴때 제 자신이 또 다른 저를 발견하고 상처가 치유되고 새로운 성취감을 느낍니다. 또 저의 작품을 보고 치유와 기쁨의 에너지를 느끼신다는 분들의 응원에 더 많은 사람들과 그림을 통해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작가가 되고 싶다고 결심하였습니다. 머리 속에 그려내고 싶은 영감들이 팝콘처럼 톡톡 터질 듯이 가득하고, 손이 맹렬하게 춤추듯 캔버스에서 움직이며 저만의 창작물을 만들어낼 때 생기는 에너지, 그 에너지를 여러사람들과 나누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제 작품들은 크게 나 자신 그리고 타인에게 힘차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삶을 무겁게하는 힘겨운 감정의 묶음에 압도당하는 나와 그리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게할 수 있는 힘을 느끼게 하고 싶어요. 다양한 색채 또는 따뜻한 색으로 표현함으로써 생동감있는 유쾌함도 선사하고 싶으며, 그 안에 기분 좋은 개체들의 다양한 연출로 어려움을 극복해내는 순간들을 작품을 감상하시는 분들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작품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에 따라 다양한 기법들이 활용되지만, 주요한 기법은 아크릴과 아크릴 보조제로 다양한 매체들을 혼합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좀더 입체감있고 생동감 있는 개체를 표현할 때는 테이핑기법을 사용하기도 하고, 좀더 와일드한 스토리를 담고 있는 작품은 우드패널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작품 하나하나 다 애정이 들어가있지만, 특히 옥(OK)이 등장하는 작품들은 제가 애정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옥은 저의 분신적인 존재로, 제가 되는 동시에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거든요. 상처가 많고 경직이 되어 있는 옥이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본인의 한계를 넘어 성장하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고, 감동적이고 그래서 더 저를 사랑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아서요. 모두 크고 작게 상처와 고민 그리고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도 응원이 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저는 웰니스 (Wellness)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어떻게 하면 지금의 상태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꾸준히 고민하고 실천하려는 사람이에요. 그러다보니 그러한 제가 가지고 있는 wellness ritual에서 영감을 얻는 경우가 많은데, 그 중 하나가 명상이에요.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내 상처나 어려운 상황과 대면할 때 떠오르는 잔상 또는 아이디어가 그림을 그릴때 많은 소재가 되어줍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꾸준히 응원의 메세지를 담는 작업을 하고 싶어요. 제가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치유의 과정을 겪으면서 스스로 성장하면서 작품에 다면적으로 반영되고 더 멋진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해요. 지금보다 더 많은 매체, 기법, 스토리들이 응원을 하기 위하여 다양하게 사용되어 질 것 같아요. 지금도 그림을 그리면 가슴이 뛰고, 너무 행복하고 영감이 넘쳐흐르는데 앞으로 어떤 작품이 나올지 저도 기대가 됩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그림에서 유쾌한 에너지를 주는 작가. 보면 힘이되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응원, 힐링, 웰니스, 자신을 사랑하는 법은 저에게 굉장히 중요한 가치입니다. 이와 관련된 활동들을 다양한게 하고 싶고, 또 작품과도 연계시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