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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연

Seoyeon Yoo

홍익대학교 회화과 학사

14점의 작품
14점의 작품
단체전
2021 넥스트 아트페어 (nextartfair.kr)
2019 이십쪽열두번째줄 (양천문화회관)

작가의 말

“선, 면, 색 등의 가장 작은 단위의 조각들은 어떤 방식으로 뭉치고 해체되며, 공간을 점유할 수 있는가.”

평면 회화로서 던질 수 있는 가장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너무도 익숙해진 텍스트로의 이해와 직관적인 구상 이미지들에 맞서 순수한 조형 요소의 결합체가 제공할 수 있는 감각에 집중하고자 한다. 3D 디지털 구조가 물성을 가진 페인팅의 영역으로 넘어와 평면에 구현되면서 그 사이의 간극을 미묘하게 줄타기하는 듯한 이미지를 제시하게 된다. 특정한 서사적 맥락보다는 오로지 조형적 요소의 파편들이 화면 안과 밖에서 이루어내는 작용에 집중한 회화는, 관람자에게 그동안 익숙하게 ‘이해’하려 했던 관람의 방식을 벗어나 시각을 사용하여 ‘감각’할 수 있도록 이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회화 작업만이 가지는 힘과 그 감각의 매력이 관객에게 어떠한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작가가 그림을 그리는 과정은 끊임없이 그 힘과 매력을 발굴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도 그 여정에 뛰어들고 싶어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회화라는 것이 관람자에게 어떠한 설명이나 텍스트로 해석되거나 이해해야 하는 대상이 되기 이전에 오롯이 시각적으로 '감각'될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싶어요. '시각'분야를 다루는 사람으로서 작품을 통해서는 관람자와 '시각 언어'를 통한 소통을 하고싶다는 욕심이 있어요. 그래서 작품에 특정 서사를 부여하기 보다 조형적 역동성이나 선, 면, 색, 질감 등 조형요소들의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만들어내는데 집중합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선 최종적인 작품은 오일 페인팅이 주를 이루고, 간단한 드로잉은 수채화나 아크릴을 사용하는 등 습식 재료를 많이 사용합니다.
캔버스에 그려나갈 이미지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스케치업이라는 3D 모델링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요, 이는 가상의 공간에 3D로 제작한 입체 구조물을 페인팅으로 평면화 하면서 가장 기본적인 단위인 선, 면, 색, 질감 등의 조형 요소들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회화'라는 매체가 시각분야로서 제시할 수 있는 다양한 감각과 형태를 탐구 및 연구하고자 합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시각적으로 즐거움을 주고, 다른 것에 구애받지 않고 오롯이 관람자 본인만의 감각에 따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