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학사
"무엇을 하든 그림 그리는 일을 하겠다." 제 중학교 낙서장에 적혀있던 문장입니다. 그 막연했던 순수한 마음을 그대로 이루고 있습니다. 저는 저를 '그림 그리는 사람'이라고 정의합니다.
안녕하세요, '긍정에너지를 담는 화가, 레드기저'입니다.
작품세계관
저에게 그림을 그리는 것은 긍정에너지를 담는 즐거운 놀이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그 에너지를 함께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결심을 했다기보단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습니다. 저는 늘 뭔가를 끄적이는 사람이었어요. 거창한 게 아닌, 그냥 낙서하고 그리는 걸 좋아했어요. ●사회생활은 편집디자이너(북디자인, 리플릿 등)로 처음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몸에 병이 생길 정도로 회사생활이 맞지 않았어요. 그 이후로는 회사생활에서 최대한 빨리 벗어나야겠다는 생각뿐이었어요. 그러나 경제적인 문제가 있으니, 직장도 옮겨보고, 사업자도 내보고, 공무원 공부도 해보고, 조경회사에서 몸쓰는 일도 해봤었죠. 그렇게 대학교를 졸업하고 7년 여의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렸어요. ●그런데! 2021년도! 저에게 마법 같았던 그 해. 뭔가에 홀린 듯 제 뇌는, 저한테 뜬금없이, 개인전을 준비하라고 했어요. 계획한 것도 아닌데, 정말 느닷없이 그냥, 그렇게 돼버렸어요. 그게 계기였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제 작품세계의 출발점은 큰 틀에서 보면, 분명한 공통점(긍정에너지)이 담겨있는데요, 그게 다만, 누군가에게 말하거나 전달하고 싶어서는 아니에요. 꼬마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혼자서 신나게 노는 걸 보면, '즐거움'이란 '에너지'가 느껴질 거에요. 그런데 그 아이는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노는 건 아니잖아요. 그것과 비슷합니다. ●저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늘 '표현'자체에 대한 억눌림(=목마름)이 있었어요. 그게 가장 큰 스트레스였다고 생각해요. ●그림을 그리는 건, 신나게 노는 것과 비슷해요. 레드기저의 '긍정에너지'는 거기서 출발합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구체적인 형태를 최소화시켜 형상적(느낌적)으로 표현하고자 해요. 저는 정확한 형태(사물이나 눈에 보이는 대상)보다는 느낌이나 에너지(보이지 않지만 느껴지는 것)를 시각화하는 것에 더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컬러를 다양하고 적극적으로 사용합니다. 첫째, 각각의 색깔이 가지고 있는 느낌이 있는데, 다양하게 튀면서 어우러지는 걸 선호해요. 제 삶의 추구점이기도 하고. 둘째, 다양한 색깔들이 모였을 때 나오는 에너지, 그 느낌들이 제 작품세계(긍정에너지)와 닮았기 때문이에요. ●컬러를 겹치거나 섞지 않고 독립적으로 사용. 색깔은 겹쳐질수록 탁해지기 때문에, 원래 색 그대로를 쓰려는 저로서는 웬만하면 겹치거나 섞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에요. ●우연의 효과. 저는 아이디어나 영감을 틈틈이 아이패드에 기록해 놓는데요. 본 그림을 그릴 땐, 종이나 캔버스에 연필 스케치나 예비 레이아웃을 하지 않습니다. 그림의 자유로운 느낌을 추구하기 때문이에요. 계획했던 것과 다르면 다른 대로 물감이 튀면 튄 대로 그 효과를 그대로 활용합니다. ●망설임 없이 절제해서 거의 단 번에 표현합니다. 저에게 있어 망설임은 불필요한 획이나 칠을 의미하고, 그것은 불필요한 느낌으로 다가오기 때문이에요. 한 방에 그렸을 때, 제 느낌이나 본능이 더 솔직하게 표현된다고 느낍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DANCE OF THE OCTOPUS. ●TO MY HEART. ●THE WARRIOR IN SUNGLASSES. ●MOTHER. ●THE FANTASY-EATING GOBLIN. ●SUPER BUTTERFLY. ●PEACE RABBIT. ●FOR YOU. ●JJIN. ●LET'S BUBBLE. ●BE A TORCH. ●SKY COW. ●FREEPASS. ●WHITE PAPER. ●MY PLEASURE. ●HOLD ON. ●COMMAND ●FROM ME TO WORLD. ●MY SILVER WATCH.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불규칙합니다. 느닷없이 번쩍할 때도 있고, 신기하거나 기록해논 것을 보고 곱씹어보는 중에 떠오르기도 합니다. 등 등. ●낙서하다가 ●생활 속 의문들&경험들 ●핀터레스트(사진, 다른 작품, 컨셉, 유머) ●잠자다가(꿈 속) ●책 읽다가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가 ●운전하다가 ●목사님 설교 듣다가 ●TV보다가 ●자연현상 보다가 ●음식먹다가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저는 그림을 그리는 것에서 다른 목적을 생각하진 않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것은 제가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어떤 생각을 저 스스로 멈추지 않는 한, 계속해서 그림을 그리고 계속해서 전시를 하는 것이 제 가장 큰 방향성입니다. ●그리는 대상의 측면에서는 저 자신만의 세계관, 개성, 느낌, 생각 등 눈에 안 보이는 것을 시각화하는 것에 방향을 맞추고 있습니다. 안 보이는 것을 시각화하는 방향은 계속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저 자신이 아닌 다른 무언가에 대한 것으로의 확장은 열어두고 있습니다.
●기법 측면에서는 크게 고민을 안 하는 편인데요. 직접 작업을 해가면서, 또는 책이나 작품감상을 통해 저(레드기저)만의 표현을 하는 데 더 유리한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다듬어 갈 계획입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긍정에너지를 담는 화가, 레드기저'로 남고 싶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고 시작했던 게 지금은 좋은 취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동차도 좋아하고 운전하는 것을 즐깁니다. 운전은 주로 업무상 움직이는 거지만 겸사겸사 저는 취미로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로 베이스 기타음이 들어있는 음악을 즐깁니다. 그 외에 장르 구별은 안 하는 편이지만 주로 즐거운 류의 멜로디를 좋아합니다. 그냥 듣거나, 일을 할 때나, 운전할 때나, 그림을 그릴 때도 자주 듣는 편입니다. ●핀터레스트(SNS종류)로 사진, 이미지, 유머를 봅니다. ●스타벅스를 갈 기회가 생기면 잡지들을 쓰-윽 봅니다. ●그림모임 하나, 독서모임 하나 하고 있습니다. 요즘 뜸하게 활동 중입니다. ●축구도 좀 하고 싶습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 개인사업 번창(디자인의뢰 월 10건 받기, 온라인스토어 작가 섭외2달에 1명씩 하기)●유튜브 1년 조회시간 4,000시간 만들기. ●사서 운전하고 싶은 차가 있습니다. 볼보S60 B5 오닉스블랙, 르노라팔 블랙. ●1년에 부동산 1개씩 갖기. ●독서 하루에 10분 이상 하기. ●내가 사랑을 쏟을 수 있는 배우자 만나기. 일단, 애인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