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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배

Lee Seungbae

성균관대학교 철학(한국철학전공) 학사

12점의 작품
12점의 작품
개인전
2023 시간의 현재성에 대한 탐구 (서울 마포리움)
단체전
2023 그림앳홈 선정작가 전시 (광화문 172G 갤러리)
바운더리 성수 특별전 (서울 성수동 바운더리)
RealFan Artfair London 2023 (영국 런던)
작품소장
2023 개인 (개인)
수상/선정
2023 2023 시민대상 세종미술축제 작가 선정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
제33회 파스텔화공모대전 입선 (갤러리 라메르)
제23회 안견미술대전 입선 (서산문화회관)
2023 중앙화화대전 입선 (인사동 한국미술관)
제42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비구상 입선 (안산 예술의전당)
제2회 아트코리아미술대전 특선 (인사아트프라자)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베르그손과 비트겐슈타인 철학을 공부하면서 말할 수 없는 것이 어떻게 언어적 형상을 입고 구체화될 수 있는지 놀랐고, 칸딘스키의 책을 읽으면서 색이 모든 것을 말한다는 것을 본 후 보이지 않는 관념의 세계를 색으로 표현해보고 싶은 강렬한 충동을 느꼈습니다. 말레비치와 알버스의 사각형은 이 충동에 기름을 부은 겪이었죠.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말래비치와 알버스 그리고 뉴먼으로부터 기하하적 추상으로 내가 무엇을 추구해야할지 알았습니다. 네, 저는 미니멀한 색면에 철학적 의미를 담고자합니다. 또한 서양화의 기하추상으로는 동양사상의 정수를 담기 매우 어렵다는 편견을 작품을 통해 뛰어넘고자 합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엥포르말적 표현도 사용하긴하지만 주요 스타일은 아크릴로 차가운 색면추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철학과 관념은 미니멀할수록 그 전달력이 강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적은 것으로 심오함을 담을 수 있다면 그것은 절제된 색면 추상밖에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네. 통념을 전복하는 작품을 좋아하는데 제가 작업한 "인간정신의 완전한 발현을 향하여"라는 작품에 특별한 애착을 갖고 있어요. 어느 책모임에서 누가 손택의 책을 읽으면 정신이 성장하는 것 같다는 발언을 했는데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수긍했습니다. 저만 빼고요. 정신이 성장을 한다는 것은 해괴한 논리였어요. 그러면 천부인권도 성장해야하고 자유도 성장해야합니다. 이것은 너무도 이상한 논리죠. 정신은 있는 것입니다. 헤겔이 말한바대로 절대정신은 있는 것이죠. 발현되는 정도에 따라 그 수준이 다른 것입니다. 이는 한국철학에서 최한기 선생에 의해 기일분수설로 설명된바 있는데 이걸 캔버스로 옮겨본 것이 '인간정신의 완전한 바현을 향하여'란 작품이에요. 보고 있으면 완전한 정신의 발현을 향하여 노력하고자 다짐하게된다고 할까요. 미니멀하게 한국사상의 근본을 아주 잘 구현했다고 스스로 자평하는 작품이에요.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도록이나 전시회를 통해 영감을 얻습니다. 책도 중요한 영감의 원천이에요.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주로 머릿속에 구현된 이미지를 그대로 캔버스에 옮겼는데 앞으로는 작업의 단계를 반복하여 한 작품에 시간을 들이는 쪽으로 방향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미니멀한 그림에 심오한 철학을 심플하게 담아낼 줄 아는 작가로 기억됐으면 좋겠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탁구나 볼링 그리고 영화보기 등이 있습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작품활동으로 작품이 쌓이면 작품으로 책을 집필할 계획입니다. 포트폴리오와 인문서 중간 쯤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