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서양화과 학사
누군가는 연말 연초가 되면 점집에 가고, 또 다른 누군가는 판타지를 즐기러 간다.
우리는 지금까지도 현대에서 자연스럽게 “운명”을 배우고 사회를 회피하고 위로받고자 하는 운명의 역할을 믿고 있다.
한미영 작가는 이러한 현대에 녹아져 있는 초현실을 즐기는 의존적
삶이 인류의 역사와 현대의 삶까지 보여줄 수 있다고 본다.
오래전부터 인류가 그려온 상상과 전쟁 그리고 천사 악마의 이미지는 신화에서부터 내려온다는 것을 바탕으로 과거부터 정형화되어 있는 천사와 여신의 모습 이미지를 활용하여 작품을 표현하고 있다.
사회의 이면 속 내용 속에서 색채의 대비를 통해 등장하는 인물들로 화풍의 신비감을 자아내며, 존재하는 이미지를 끌어내 옮기는 색다른 서사를 가진다.
신화와 전설 속 도상이 시각적 도구가 되어 상상의 세계 속에서 시각적인 효과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마치 오컬트처럼 보이기도하며, 신비로운 도상의 이미지이다.
개별적 생각 속 마주하게 되는 이미지의 결합을 보며
누군가의 신념이 아닌 자신만의 신념과 판타지로 그림을 느껴보자는 작가의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