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어릴 적부터 그림을 그릴 때 작품과 저만 남아 몰입하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저는 익숙한 환경에서 오랫동안 만나온 사람들과 하루를 보낼 때 안정감과 평화로움을 느끼는 I형 사람입니다. 사춘기가 온 학창시절 새로운 환경과 사람들을 접하며 말로 표현하기 힘든 다양한 감정들이 몰아쳤습니다. 이때 내면의 걱정, 불안이 저를 찾아올 때마다 그림은 저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때의 경험으로 작가가 되기를 결심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에게 카페는 바쁜 일상 속에서 지칠 때 찾게 되는 휴게소 같은 곳입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휴게소에 들르면 소떡소떡, 핫도그, 알감자 등 여러 간식들 중에 무엇을 먹을지 들뜬 마음으로 고르는 것처럼 저는 카페에서 다양한 디저트들을 구경하고 먹어보면서 힐링합니다.

그림을 그릴 땐 제가 좋아하는 디저트와 상상 속의 디저트를 함께 표현하려고 하는데요, 제 작품이 일상의 고단함으로 지친사람들에게 설렘와 휴식,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줄 수 있길 바랍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혼합재료를 사용해 물감의 재질감을 살리고자 했고 선명하고 산뜻한 색감으로 활기참과 역동성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나무는 휴식, 안식처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모든 그림에 작게나마 넣었습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여러 카페를 들리며 먹었던 디저트와 음료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지금까지는 카페에서 접하는 디저트와 음료를 주로 그렸는데, 앞으로는 사랑이나 희망, 용기, 성취, 믿음 같은 추상적인 주제를 저만의 색깔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키우고 있는 강아지 별이(6살, 블랙퍼그)와 놀아주고 다이어리 꾸미는 것을 좋아합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