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자대학교 공예과 학사
불투명한 미래와 마라톤 같은 일상을 보내면서 어느 순간 계산적이고 이익만 추구하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그 시점에서 그림을 시작했다.
그림을 그릴 때는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아무 이해관계도 없는 것들로 머릿속을 가득 채우려고 한다. 계산적이지 않고 순간의 기쁨을 느끼며 작은 것들에 행복해하는 순수한 것들에 몰입하려고 한다. 단순한 것들이 나의 우주였던 순간들, 어떻게 보면 일차원적인 것들을 그려내는 작업이 내 머릿속을 잠시나마 비워준다. 나의 그림 속에는 닮고 싶은 순수함과, 시간이 지나도 잃지 않고 싶은 마음들이 가득하다.
내 그림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어떤 것도 의식하지 않고, 계산하지 않았던 자아를 돌아보길 바란다. 그리고 자신의 고유의 모습들을 상기하길 바란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작품을 보는 모든 이가 한번쯤은 자신의 고유의 모습을 상기하길 바랍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일상과 자연에서 주로 영감을 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