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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미

Lee Hyang Mi

강원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 석사

28점의 작품
28점의 작품
개인전
2023 기억의 색 (춘천미술관 )
2022 봄을 지나 여름 (예담더갤러리)
2021 기억풍경 (춘천미술관)
2020 기억산책 (북한강갤러리)
기억너머 (갤러리 담)
2019 그곳풍경 (느린시간갤러리)
2018 숨, 고르다 (춘천미술관)
2015 REMEMBER... (춘천미술관)
2013 자연에서 길을 찾다 (갤러리 백령)
단체전
2023 모두의미술 (춘천문화예술회관)
생활예찬전 (춘천미술관)
한일(호후시)예술교류전 (춘천박물관2F)
ALFY 아트랩페스타양평 (갤러리608)
공공미술렌탈사업-아트씨의 공감시대, 시청 ON 아트씨 (춘천시청)
튀르키에 구호 기금전 (갤러리4F)
피노디아 마키아올리 개관 초대전 (피노디아 마키아올리)
2022 문화예술로 북적이는 학교:학교 ON 미술관 (퇴계중학교)
춘천공감전 (춘천미술관)
전통의 재해석 (춘천문화예술회관)
모두의 미술 상생전 (춘천문화예술회돤)
공공미술렌탈사업-춘천예술공감전 (춘천시청, 춘천시립도서관)
2021 Art-Fluxus 의 재해석전 (춘천미술관)
ZERI BASE BT SEOUL AUCTION (서울옥션 강남센터, 홍천미술관)
춘천시 도시브랜드 퍼블릭디자인전 (춘천미술관)

작가의 말

이향미 작가노트


나의 작업은 아주 사적인 기억의 기록이다.

기억이란 나를 관통하여 지나는 찰나들의 축적이다.
살아나고 사라지는 삶의 기억을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통하여 화면에 기록한다.
지면에 붓이 닿는 순간, 그 찰나에 몰입하며 붓을 움직여 움직임의 흔적을 남긴다.
흔적에 또다시 흔적을 올리며 기억의 색을 찾아가는 작업이다.

아득히 멀고 먼 밤하늘을 바라보던 유년시절.
달빛 윤슬 은은했던 호수.
지난 봄, 차창 밖으로 짧게 흔들리며 지나치는 봄 숲을 기억하며…

붓을 들어 선으로 작은 동그라미를 키우며 아주 사적인 존재(삶)의 기억을 기록한다.


LEE HYANG MI
Artist Statement

My work is a record of profoundly personal memories.

Memories are the accumulation of fleeting moments that pass through me.
Through simple and repetitive actions, I capture the emerging and fading memories of life on the canvas.
As the brush touches the surface, I immerse myself in that moment and move the brush to leave traces of motion.
It's a journey to find the hues of memory by layering traces upon traces.

Remembering my childhood, gazing at the night sky far beyond reach.
And the gleaming lake, with moonlight's gentle touch.
And the vibrant forest, with a brief glimpse out the car window last spring…

Picking up the brush and drawing small circles with lines, I record the memories of a very personal existence/life.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나의 작업은 아주 사적인 기억의 기록이다.
작업을 통해 나의 삶, 나의 존재를 기록하기 위해 작가가 되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기억이란 나를 관통하여 지나는 찰나의 축적이다.
살아나고 사라지는 삶의 기억을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통하여 화면에 기록한다. 지면에 붓이 닿는 순간, 그 찰나에 몰입하여 붓을 움직여 움직임의 흔적을 남긴다.
흔적에 또다시 흔적을 올리며 기억의 결을 찾아가는 작업이다.
아주 사적인 존재(삶)의 기억을 기록하고자 한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표현방법은 전통적인 배채법의 응용이다.
수채화 용지 위에 화선지를 놓고 그림을 그릴 때, 바로 스며들어 수채화 용지에 표현되도록 한다.
이때 의도하지 않은 우연에 가까운 흔적을 화면에 남기는데, 기억 또한 어떤기억을 기억할때 모두 다르게 기억되고 의도하지 않아도 기억이 사라지거나 기억이 되살아나기도 한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어느 봄,
봄비가 내리고 봄햇살과 봄바람에 흔들리는 봄숲 표현한 작품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일상의 어느 한 순간, 장면, 풍경이 나의 내면의 감정과 맞닿을 때. 또는
작업을 할때 다음 작업의 영감이 떠오른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호흡과 기억을 주제로 연구하며 작업에 몰입할 계획이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고된 삶을 가볍게 작업으로 기록한 작가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저의 작품이 무겁고 고된 삶에 조금은 가벼운 마음과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가벼운 아침이나 저녁 산책을 합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마당이 있는 집 짓고 살기

형형색색으로 소환한 ‘기억의 색’
춘천에서 활동하는 이향미 작가의 개인전 ‘기억의 색’이 27일까지 춘천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 이어진다. 물감 등으로 형형색색의 원형 점을 찍어낸 회화 40여점을 선보인다. 작품 ‘어느 봄’ 등을 통해 볼 수 있는 원형의 점은 일정한 간격을 갖고 나열되지만 단 하나도 같은 형태가 없다는 점이 재미있다. 작가의 유년시절부터 찰나의 기억과 감정 등이 색 안에 응집돼 있기 때문이다. 같아 보이는 일상이라도 또 다른 어제와는 분명 다른 날씨, 온도, 사람 등이 있는 오늘도 아로새기게 만든다. 이재언 평론가는 “소박하다면 소박하고, 치열하다면 치열한 일상들을 회고하며, 감정의 굴곡들을 담담하게 색으로 남긴다”고 평했다.
강원도민일보 (언론보도)
매일의 감정을 색점으로 남기다
이재언 미술평론가 영화 ‘대부’의 원작자 마리오 푸조는 기억의 작가이다. 대부는 어두운 범죄 조직을 다루면서도, 기억의 사회적 의미에 역점을 두고 있어 명작이 된 케이스다. 기억과 암기는 같은 듯 다르다. 기억은 경험이며 창조성의 원천이지만, 암기는 조건적·조작적이어서 지속성과 생산성이 낮다. 기억을 해석하고 적용하여 가치로 승화시키는 것, 그것이 창조다. 한편 기억을 재해석하는 화가 이향미의 작업은 다른 유형이다. 관조(觀照)의 공간에 일상의 기억과 이야기들을 스며들게 한다. 소박하다면 소박하고, 치열하다면 치열한 일상들을 회고하며, 감정의 굴곡들을 담담하게 색으로 남긴다. 매일의 희로애락, 다양한 감정들이 저장 매체 같은 원 안에 기록된다. 그가 들여다본 일상은 결코 반복이 아니다. 하나의 원 안에는 다양한 색들의 필치와 효과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삶의 역동성만큼 변덕스럽기까지 한 심경이 엿보인다. 그나마 화선지를 적신 안료들이 화폭에 스며들도록 하는 필터링이 과장을 억제한다. 일상은 결코 단조로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서 보면 이것도 점으로 남고, 또 모여 대하(大河)를 이루리라.
문화일보 (언론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