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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훈

Yu Myounghun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학사

16점의 작품
16점의 작품
개인전
2023 개인전 (갤러리 이즈)
2022 개인전 (갤러리 이즈)
2021 개인전 (갤러리 인사아트)
단체전
2022 월간그리움 2주년 기념기획전 (우진문화공간갤러리)
1999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총동문회전 (공평아트센타)

작가의 말

지난 기억 속의 이미지에 현재의 감성으로 각색되어 구성되는 주제를 가지고 장지와 아크릴물감, 한국화 모필을 주된 재료로 이용해 표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익숙하지 않은 풍경의 경험을 위해 히말라야로 이어지는 인도의 북부 라다크 지역을 다녀와 그곳에서 받은 인상을 주제로 한 개인전을 지난 10월에 열었습니다.
기존의 작업이 주로 기억 속의 풍경에서 비롯된 주관적 이미지의 표현이었다면 다음 작업은 인물의 이미지와 일상의 정물이나 자연의 배경 등이 정형과 비정형으로 얽히며 이루는 정서적 교감 등을 표현해 보고자 합니다.
궁극적인 작업의 지향점이 구체화되는 데 있어서 이 시기는 저에게 있어서 의미 있는 한 지점을 만들어 주리라 생각합니다.
중요했던 시기에 나름의 이유로 생겨난 길고 긴 터널과도 같았던 공백의 기간을 뒤로 하고 깊은 우물을 파는 마음으로 하루하루의 작업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특별한 계기라기보단 자연스럽게 방향이 설정되었던 것 같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풍경, 정물, 인물, 비구상... 어떤 주제를 다루든지 결국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나'의 내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새로운 작업을 시작할 때마다 다른 방식의 사고와 묘사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지난 과정을 돌아보면 그 줄기는 크게 어긋남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작업으로 객관화된 결과물들이 '나'의 본질에 가까울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환경적 변화와 의식을 흐름에 따라 달라지게 될 작업의 방향성이 어느 지점을 바라보게 될지 모르지만 그 과정에 함께할 고뇌와 숙고가 많이 성숙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장지에 아크릴을 쓰고 있는데, 편리하고 손에 익어서 다른 재료는 아직 시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모필을 이용해 색을 중첩시키는 방법으로 면을 표현하고 변화시키는 작업이 재미있어서 당분간은 이대로 유지할 것 같습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이번에 작업했던 '이방인'이라는 작품입니다.
인도 북부의 '심라'라는 도시에서 느꼈던 외로움이나 나홀로 여행자가 느낄 수 있는 약간의 불안감 등을 건물의 이미지에 투영되는 인물로 표현했는데 그곳에서 보낸 독특했던 한나절의 시간이 생각납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문득 떠오르는 기억, 새로운 풍경, 일상에서 변화하는 감정선... 많습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작가의 말에 적은 것처럼, 인물의 이미지를 주제에 가깝게 설정하고 일상의 정물이나 자연의 배경 등을 통한 정서적 교감의 흐름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우선은 저 스스로 인정할 수 있는 작품세계를 구현하는 것이고 그 지점에 다가갈수록 변화와 깊이를 더해가는 작가로 보여지기를 바랍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커피를 좋아해서 로스팅부터 드립, 머신을 통한 에쏘 추출까지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