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회화/예술학 학사
일상 풍경을 소재로 감수성을 담은 회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살아가며 가끔 다른 일을 하다가도 항상 다시 돌아가게 되는 것이 결국 그림그리는 일 이었습니다. 삶 속에서 오래도록, 가장 진솔하게 나를 돌볼 수 있는 일 인 것 같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무심히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당연하지만 작은 가치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페인팅과 드로잉 재료를 혼합하여 캔버스에 나타냅니다. 붓질의 터치감과 뒤섞임이 주는 색채와 생동감을 주로 이용하는데, 약간의 구상과 계획 후 작업을 진행하면서 나타나는 우연한 효과를 즐기는 편입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겨울잔상(2021). 현재 그림체의 시작점 같은 작품이며, 표현하고자 하는 시간성, 계절감이 가장 짙게 묻어난 그림입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집 주변의 화단, 산책로, 공원등에서 보이는 풍경들입니다. 매일 걷는 장소이지만 계절과 시간대, 날씨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장면들, 그리고 바람에 나부끼는 풀이나 꽃잎들의 모습에서 하루하루의 생명감을 느낍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현재는 구상과 비구상의 중간에서 회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어떤 시리즈의 주제에 맞추어 그때마다 변형되고 있어요. 그림의 서사와 출발점에 있어서는 여전히, 저의 일상에서 파생되는 이야기 혹은 요소들을 담담하게 이어갈 생각입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그림을 보았을 때 저의 그림만이 뿜어낼수 있는 에너지와 분위기가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가 표현한 일상속의 장면들이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시점의 기억과 감수성을 불러일으키면 좋겠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음악감상, 새로운 뮤지션 탐색하기, 산책과 커피.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작가로서의 삶을 오래 이어가고 싶기에 그만큼 다른 생활 속에 일어나는 일들에서 에너지 분배를 잘 하고 싶어요. 그리고 그만큼 건강하기, 내적, 지적 자산을 채우기가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