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 회화과(서양화전공) 학사
안녕하세요. 행복을 찾는 여정의 리리랜드를 그리고있는 작가 시온이라고 합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많은 크리에이터, 작가분들이 그렇겠지만 뭔가를 창조하는것 자체로써의 행복감도 있지만, 그것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공감해주는 것이 더 큰 행복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감정을 함께 세상에 나누고 싶었어요.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리리랜드는 누구나 행복하고 반짝이는 세계입니다. 현실에서는 정말 힘든 상황도 있을거고 보여주지못하는 더러운 민낯도 있지만, 마치 퇴근 후 힐링을 위해 웹툰이나 웹소설의 밝은 면을 보듯, 리리랜드도 하나의 힐링이 되어주고 싶은거같아요. 저도 리리랜드를 그리며 위로받았듯,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런 위로가 되면 좋겠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현재는 핑거페인팅 기법을 주로 차용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핸드페인팅을 한것은 아닙니다. 애니메이션같은 캐릭터를 그리다보니, 디지털그림이 아닌 회화적느낌을 더 추구하고싶다 라는 감정이 있었고, 핸드페인팅으로 그려보니 러프한 질감과 마띠에르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정돈되지 않은거친질감이 힘든시기의 생채기를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생채기를 견뎌 덮어버리고 밝고 화사한, 행복한 세계인 리리랜드로 나아가는 것이죠.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별헤는 밤의 리리(2023)' 작품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합니다. 핑거페인팅이라는 포문을 열어준 작품이자, 첫 개인전의 메인작품으로 '리리랜드'를 알리는데에 큰 역할을 해준 작품입니다. 그리면서도 정말 즐겁고 행복했던 작품이라 더욱 기억에 남네요.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저는 일기를 쓰고 작업노트를 쓰기도 해서, 문득 샤워하다 떠오르거나 자기전 떠오르는것들을 잊어버리기전에 적어놓습니다. 그런것들에 살을 붙여 주제를 정하고 작품이 됩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제 작품의 가장 큰 주제이자 리리랜드의 모토, 행복이라는 감정은 딱 뭐다 라고 정의할수 있는 감정이 아닙니다. 평면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 무엇이라고 표현하기도 어려워요. 그래서 다양한 재료의 탐색을 추구하는 편입니다. 평면에서 입체로가는 그런느낌이 반전매력을 주기도 하고 또, 다양한 질감이 느껴지면 재밌잖아요? 그런것들로 작품에 재미를 더하려고 합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그냥 편하게 보세요. 보고서 기분좋은 행복감을 느끼고 가까이에서도 다양한 질감을 느끼고 즐기시면 됩니다. 그러면 저는 너무 감사하고 행복할 것 같습니다. 저도 리리랜드를 그리며 위로받았듯,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런 위로가 되면 좋겠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웹툰을 즐겨보고, 디지털 드로잉도 종종합니다. 제 2의 부캐를 꿈꾼다면, 웹툰작가가 되고싶은 소망이 항상 있습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결국은 작품활동과도 관련된 이야기일 수는 있지만, 리리랜드를 캔버스작업에서 꺼내서 3d작업이나 디지털 영상작업으로도 옮기고 싶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매체와 장르에서 인사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