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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

EEWHA

1점의 작품
1점의 작품

작가의 말

15년간 북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그림책에 빠져 SI 그림책 학교에서 일러스트와 그림책을 공부했다. 알록달록한 색으로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 는 것을 좋아한다. 씨네21, 한국국제교류재단 온라인 뉴스레터 등에 일러스트 작품을 연재 했다. 2020년 영국 AOI World Illustration awards Shortlist로 선정됐고, 2020, 2021년에는 베이징국제 도서전에서 BIBF Ananas Illustration Awards Shortlist로 선정됐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출판 디자이너로 활동할 때 오랜 시간 다른 작가들의 작업을 편집하며 점차 스스로의 작업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열망이 쌓였습니다. 계시를 받은 것처럼 결정적인 계기가 있는 것은 아니고 마음 속에 눈송이가 쌓이듯 점차 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던 것 같아요. 나이들어 여전히 작업활동을 하는 미래를 그려봤는데 너무 행복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색연필과 오일 파스텔을 사용해 알록달록한 색으로 인물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색연필 끝에 꾹꾹 애정을 담아 눌러 그리면 거리에 찌뿌린 잿빛 사람들이 사탕처럼 달콤하고 사랑스러워집니다. 사랑하게 됩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종이에 색연필과 오일파스텔, 수성파스텔 종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준비과정이 복잡하지 않고 바로 작업에 돌입할 수 있는 접근성 높은 재료가 작업 패턴과 잘 맞았습니다. 보색끼리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짜릿한 하모니를 너무 사랑해서 강렬한 원색이나 네온 컬러를 찾게 되었습니다. 색연필을 꾹꾹 눌러 종이의 틈없이 꽉채워 채색했을 때 나타나는 매트한 질감도 좋아합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거리에 사람들이 스쳐지나갈 때 만들어내는 순간적인 조형미가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모두 각자의 서사를 가진 작품처럼 보입니다. 사람들이 모두 움직이는 조각들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멋지지 않나요?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들이 너무많은데 다 기억하지 못하고 저장하지 못해서 아쉬울 뿐이죠.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절대로 같은 장면이 반복될 수는 없죠.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재료가 색연필이고 꾹꾹 눌러 그리다보니 사이즈가 커지기 힘들더라고요. 점자 작품의 크기를 키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이라고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음악, 연극, 무용 등 공연예술에 관심이 많습니다. 보는 것 듣는 것 하는 것 모두 좋아합니다.
언어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중국어를 배우고 있어요.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매일을 소중하게 잘 보내기, 언어를 잘 배워서 잘 사용하기, 꾸준히 악기 연습해서 음악이 삶에 깃들게 하기, 더 많이 사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