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Wise) 미술학과 학사
안녕하세요. 그림 그리는 김슬비입니다.
저는 자연적인 것, 푸름의 여러 형태를 좋아하는데, 그중에서 식물의 푸름을 편애합니다.
편애 속에서 많은 것을 깨달으며, 그 속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오롯이 받아들이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사회라는 사각형의 틀에서 흘러가는 시간 속에 평온함과 위안을 필요로 하여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여러 곳을 다닙니다. 그 속에는 늘 식물이 자리를 하고 그들을 통해 얻는 것은 단순해 보이지만 꽤나 무게감이 있고 많은 생각을 들게 합니다.
저의 작품에는 사회라는 공간을 나타내기 위한 선과 면으로 구성된 각진 공간과 식물이 등장합니다. 상반된 이미지를 통해 따뜻함, 포근함, 위안, 평온함 등의 둥근 감정을 전하는 것과 동시에 우리는 나를 위한 감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합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시간 속에 위안, 평온함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 자연적인 것과 인위적 공간의 어우러짐을 표현하며 스스로에게 만족감을 주는 동시에 타인에게도 그 영향이 끼치길 바라며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