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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복희

Moon Bok Hee

수원대학교 서양화 학사

12점의 작품
12점의 작품
개인전
2024 초대개인전(행복 알아채기) (구올담갤러리)
2021 무아프(부스개인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20 초대개인전 (8stree갤러리)
2018 피라트전(부스개인전) (이즈갤러리)
초대개인전 (다소갤러리)
대한민국미술문화축전(부스개인전) (동대문DDP알림관)
단체전
2022 아트로미래로 (고운미술관)
2021 FROM전 (유나이티드갤러리)
위드아트 (유나이티드갤러리)
2019 제15회 서울미술협회 회원전 (한전아트센터)
동방의빛 (러시아(상트페데르부르크미술회관))
2007 서울수채화페스티벌 (서울시립미술관)
수상/선정
2017 제17회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특선) (한국미술관)
제18회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입선) (한국미술관)
2006 대한민국미술기증공모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기타
2020 수원대학교 총동문회 달력

작가의 말

<작가노트>

내가 젊은 날 바라보는 산은
높고, 거대하고, 힘든, 가까이 가기 어려운, 무엇이었다.
산에 올라서 본 정상은 다 왔다는 성취감과 눈앞에 펼쳐진 상상
그 이상 세계의 감탄뿐이었다.
그런데 요즘 느끼는 산은 성취의 대상이 아니라 물, 식물, 동물, 사람이 함께
공존함과 정상까지의 여정이 더 의미 있게 다가온다. 사람이 자연 위에 군림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산다."는 느낌으로 다가왔다.
또한 산은 오를 때 숨이 턱턱 막혀 지쳐서 멈추고 싶거나 숨 돌릴 곳을 찾고
평지가 나타나고 다시 오르는 경험을 반복한다.
그 정상에서 바라본 능선은 지나온 내 인생의 굴곡 같은 모습 이었고,
능선의 다채로운 곡선들은 나를 매료시켜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다. 눈앞에 닥친
문제에만 매달리며 바쁘게 살다가 삶을 되돌아보며 능선을 그리고 있다,

나는 능선에 음양오행에 근거해 우주, 자연 그리고 사람의 조화를 뜻하는 우리
전통색인 오방색(청, 적, 황, 백, 흑의 5가지 순수한 기본색)으로 강조해 오고 있다.
조상들은 오방색이 모두 모이면 색의 의미가 상호작용해 행복 해지리라
소망해 왔다. 나의 그림을 보시는 분들께 이런 염원을 담아 본다.

그리고 이번 2024년 개인전 컨셉은 “행복 알아채기”이다.
행복이 사전적 이미는
복된 좋은 운수,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
라고 나와 있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불안하지 않고 안심해 하는 상태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나는 행복은 희망을 전제로 시작되고 삶에서 순간순간 연속 되고 있는데 미쳐 알아채지 못한 채 살아가는 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여러분은 오늘 제 작품과 마주하며 자신의 행복을 알아채는 시간이 되셨을지?...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미술교습소 운영과 결혼생활로 중단 되었던 작업을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선생님도 그림 그리는 모습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중년이 되면서 여행중 내 삶을 뒤돌아 보는 계기로 미뤄둔 꿈을 펼쳐 보기로 마음 었을때 전업 작가로 열심히 달려온 후배 작가의 응원과 격려에 용기가 생겼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아름다운 우리의 산! 능선이 주는 곡선의 평안함에 이끌려 오방색으로 강조해 오고 있습니다. 조상들은 우리의 전통색인 오방색이 음양오행사상에 근거해 우주,자연,그리고 사람의 조화를 뜻하는 색의 의미가 상호작용해 서로 어우러져 행복해지리라 소망해 왔습니다. 저도 제작품을 보시는 분들께 이런 기원을 담아 전달하고자 합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처음엔 성장하며 삶의 전반에서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모르거나 직시 하지 못하는 자신의 감정의 색을 드려다 보자는 의미로 스크레치 기법을 차용해 능선의 흔적만 표현 했고, 그 후엔 능선에 순수한 우리의 전통색 오방색을 그대로 드려내는 대신 능선 안에 존재하는 자연을 마음에 그리며 겹치며 쌓이는 기법으로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2017년 작업을 다시 시작할 시기에
그린 능선(힐링)이란 작품입니다.
제겐 특별한 의미가 있어 판매하지 않는 작품으로 제가 죽을 때까지 소장 하고픈 작품입니다. 저도 말로는 쉽게 말하던 힐링! 저조차도 거장의 작품을 관람 하면서 감탄과 공감을 느낀적은 있으나 지금껏 힐링 받은 기억은 두어번 뿐 입니다. 그런데 제가 단순히 색면추상으로 붓으로 면을 차근차근 메꿔 페인팅 해가는데 내안의 무언가가 마음속 깊은 곳에서 올라오더니 울컥 눈물이 났고 감정이 사아~악 가라앉으며 평온해지는 힐링을 체험 했습니다. 자뻑으로 들리셔도 어쩔 수 없지만 제가 작업에서 힐링을 받은건 사실입니다. 물론 여기에 언급할순 없지만 개인적 상황의 감정들이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 합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여행 중 산을 만나거나 올랐을때와 사진들, 오방색을 사용한 제품을 봤을때, 그리고 제 감정의 변화에서 입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능선의 아름다운 곡선을 어떻게 다른 방법으로 표현할지 고민 중이고 오방색을 좀 더 화면에서 돋보이게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작품 안에 세잎클로버를 은근히 숨겨 표현해 두고 관람객이 찾아보는 재미도 넣어 봤어요.
행복의 의미를 나타내는 동양의 오방색과 서양의 세잎클로버가 제 작품에 공존하게 말이죠.
아직까진 제작품 모티브 능선과 오방색을 마음껏 요리 해보지 못한 느낌이라 더 작업 해보면 다른 모티브로 넘어 가겠죠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능선 작가,행복을 기원하는 그림작가,전통색 오방색을 사랑한 작가로만 기억돼도 기분 좋을꺼 같네요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여행과 코로나 시기 답답한 마음에 타게된 자전거로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되었네요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 꿈너머 꿈이긴 하지만 제가 운영하는 미술교습소가 지역 내에서 동네 어귀 누구나 쉬어가고 담소 나누던 느티나무 아래 처럼 미술 놀이터로 공간과 시간을 누릴 수 있게 공간도 확장 하고 인테리어도 감각적이게 마련해 남녀노소 누구나 그림으로 힐링의 시간을 갖게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