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 석사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어렸을때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했습니다. 성인이되어서도 그림을 그리는 일이 제일 행복하고 그림을 통해 저의 내면적 치료를 경험을 통해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소비사회를 살고있는 우리들은 소비가 일상이며, 이것이 행복을 판가름하는 기준이라는 생각을 하기도하며, 각종 sns를 통해 보여지는 타인의 소비적 사생활에 소외감을 느끼기도하고 자신의 행복의 기준이 소비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진실로 나의 행복은 나를 기준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나의 행복을 위한 나의 가치 기준에 대해 성찰하고 사유해야한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리보라는 젤리곰의 포지티브 이미지와 그 아래 길게 드리워진 그림자를 소재로 달콤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실상 그 이면에 드리워진 소비사회의 실상(어두운 이면, 예를 들면 소외 현상, 정체성의 소실 등)을 달콤하고 귀엽게 그려진 그림의 숨겨진 서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알고 있거나 알고 싶지않은 어두운 이야기를 밝고 귀여운 그림을 통해 더 깊은 무게를 통해 어둡게 이야기 함으로써 우리가 느끼고 있는 달콤한 유혹들에서 벗어나보자는 작가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서입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있습니다. Image no.17이 그 작품인데, 이 작품에는 저의 작품의 모든 서사가 집약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소비사회속에서 우리는 나도모르게 줄지어 순서대로 나열되고 감시당하고 나의 의지대로 되지않는 일이 많다보니 소비를 통해 나으 정체성을 표현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거대한 세계속의 일부에 불과하며 그럴수록 우리는 소비의 늪에서 헤어날수 없는 모습을 젤리곰 이라는 페르소나를 통해 나열하듯 표현한 작품입니다.여기에서 젤리곰은 써커스 공연에서 춤추고 있지만 본인의 의지에 의해서가 아닌 타자에 의해서 춤출수 밖에 없는 곰과 현대인들의 페르소나를 연결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철학, 사회학, 인문학 서적이나 신문기사등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저는 세계를 관조하고 안주하려는 나와 세계에 뛰어들어 간섭하는 나의 이중적 정체성으로 두가지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애정을 담아 관조하는 세계와 새로이 생성되는 관조할수 없는 세계의 서사를 수채화와 아크릴이라는 매체를 통해 작업하려고 합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동시대 인으로 편안하지 않은세계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현대미술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음악감상하기입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동시대의 작가로 회상되는것과 본인 이름의 미술관을 짓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