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가상의 생명체와 자연 이미지에 담으며, 판타지적 시각으로 한 편의 이야기를 짓는다. 내가 오랫동안 천착해 온 생각과 개념에 대한 고민의 연장선을 확장하고 사고를 유도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J라고 불리는 가상의 생명체는 본인을 나타내며 자연, 미디어, 오브제 속에 재배치 된다. 오늘날 나에게 일어나는 수많은 감정이 가상으로 존재하는 생명체를 거치며 부정적인 감정도 판타지적 이미지로 재해석 되는 과정 전반의 작업을 보여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