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학사 (Bachelor) 수석 졸업
계원예술고등학교
미술과
졸업
계원예술중학교
미술과
졸업
펭귄과 복숭아가 합쳐진 "행복한 팽복이"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가,
이 세상에는 절대적인 행복도, 절대적인 아름다움도 없습니다. 아침에 인사한 우리 가족들, 내가 낮에 먹은 점심, 자기 전의 개운한 샤워. 이 모든 것들도 행복이자 아름다운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절대성이 없다는 생각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고자 기존의 관념을 넘어설 수 있는 낯선 이미지를 연구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추운 지역의 펭귄과 따뜻한 지역의 복숭아라는 만날 수 없는 조합의 결합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관념은 관계 속에서 자라고, 관계는 관념을 통해 더욱 견고해집니다. 그러나 때로는 관념에 눈이 가려져 넓은 세상을 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팽복이’는 이 가림막을 깨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따뜻한 지역의 복숭아와 추운 지역의 펭귄이 만나 하나가 된 ‘팽복이’는 자신만의 독특함으로 가림막을 깨고 우리가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익숙한 틀을 넘어 새로운 시각을 여는 것, 이것이 제가 추구하는 작업 방향입니다. 그래서 현실에 팽복이와 낯선 요소를 넣어 새로운 시각을 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