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살아가며 마주하는 모든 관계 속에서 소통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나는 글보다는 그림에 좀 더 많은 생각을 담아낼 수 있다고 여겼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가치들을 그림에 표현하고자 노력한다.
이 작업들은 묘하게도 전혀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나를 캔버스 앞에 앉게 한다. 이토록 진한 매력이라면 평생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작가의 말로 대신하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유화, 아크릴화, 레진 작업을 주로 하되, 혼합 재료가 사용된 마티에르를 표현하는 방법이 주된 작업 방식이다. 어떤 감정이나 가치 전달의 표현이 간결하면서도 강한 에너지를 가지는 듯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는 모든 작품이 의미가 있다.
다만 앞으로도 더 그려 나갈 계획이 있는 만큼 일단은 보류로 해두겠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자연'이다.
'자연'이 주는 위대함과 경이로움은 한 순간도 똑같지 않다.
주로 산책을 하면서 자연을 바라보고 끊임없이 사색한다.
또 한 가지를 들라면, '독서'다.
타인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나의 창의력을 끌어올린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그림을 그릴 때 가장 즐겁다.
남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봉사'인데,
그림을 통해 자신은 물론, 다른 누군가도 함께 공감하고 마음의 평화를 찾길 바란다.
그림은 아무리 가장해도 작자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낸다.
평온한 마음으로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작품을 성실하게 작업해 나갈 것이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따뜻하다"라는 말이 떠오르는 작가가 되고 싶다.
한 가지 더한다면,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작가로 남고 싶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사실 잡기에 능하다고 할 만큼 많은 취미를 가지고 있다.
知天命이 넘은 이 나이에는 가지치기 해서, '골프'와 '독서'를 주로 한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심신이 건강한 할머니가 되고 싶다.
아주 평범한 하루하루를 맞이하고 넉넉히 주머니를 열어 줄 수 있는 너그러움이 가득한 노년의 나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