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
학사
SVA
Photography and Videography
학사
안녕하세요, 반려동물/유기동물에 대해 이야기하는 펫크리에이터 모리입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뉴욕 유학시절 당시 반려동물 사진프로젝트를 4년간 해왔었습니다. 반려동물의 천국이라 불리는 도시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좋은 반려문화를 많이 보고 배웠고, 이후 한국에 돌아와 유기견을 입양하면서 우리나라와 뉴욕의 반려문화의 차이를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후엔 동물권에서 컨텐츠 제작일을 도우며 반려문화권 증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오랜시간 예술가로 살아왔기에 자연스럽게 반려동물 작가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작품 속 주인공인 저의 반려견 '포레'는 입이 철사에 꽁꽁 묶인 채 떠돌다 발견된 유기견으로, 입양 후 치료를 받았지만 여전히 입에 동그란 상처가 남아있습니다. 상처를 그림에 그대로 표현함으로써 유기동물과 학대문제, 그와 관련된 미비한 법적 제도들에 관해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그보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작품을 통해 이와같은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동그란 상처를 동그란 도넛으로 대체해 표현해내었습니다. 도넛은 '포레'에게 새 삶을 뜻하는 달콤한 희망이며, 그림 속에 등장하는 디저트는 모두 희망을 뜻합니다. 모든 아픔이 있는 동물들에게도 삶에 한번쯤은 달콤한 희망이 가 닿길 바랍니다. 나아가 작품이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에게 흔쾌히 희망을 건넬 수 있는 사람들의 행동을 이끌어내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길 바랍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도넛 낀 강아지 포레'를 주인공으로 작품 속 이야기는 다양하게 펼쳐집니다. 비록 포레가 가진 이야기는 어둡지만 친근하고 유쾌한 패러디를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작품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반려문화/유기문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패러디 작품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