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조소
석사
한남대학교
미술교육
학사
고양이는 깔끔함, 귀여움, 독립성, 자존심, 고독함, 낭만적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동물이다. 매우 정적이지만 때론 상상이상으로 역동적이다. 고대 이집트 사회에서는 음악, 풍요, 다산의 상징인 바스테트로 숭배되었고 고양이를 죽인 자는 사형에 처했으며 고양이가 죽으면 그 주인은 눈썹을 밀고 통곡하였으며 미라로 만들어 장례를 치러야 했다.
고양이는 세계적으로 쥐를 잡아 양식을 보호하고 흑사병 등 질병을 방지해주는 신비함과 영험함을 가진 동물로 여겨졌다.
나는 고양이의 상징성과 심상적 느낌을 조형적 언어로 풀어낸 반짝반짝 시리즈(2012~)를 제작해오고 있으며 고양이의 자유로운 행동들과 재치있는 신체적 표현들을 관찰하여 표현하고 있으며 특유의 귀여움과 자유분방함, 도도하면서도 때론 먼저 다가와 몸을 부비는 밀당의 대가인 고양이를 내가 기르고 있는 고양이 깜지, 꽁치, 츄의 일상에서 발견하여 10여 년간 함께 누리며 관찰하고 표현하고 있다.
깜지, 꽁치, 츄의 순수하면서도 맑은 영혼은 복잡한 현대사회의 일상에서 나의 탈출구이다.
반짝반짝 시리즈로 표현된 고양이를 통해 생명의 힘은 영원히 빛나고 있으며 그 생명력을 작품으로 증명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