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어렸을적부터 사물을 관찰하고 손으로 표현하는 것에 흥미가 있었습니다. 자연스레 미술이 좋아져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바람과 빛, 계절에 의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반영의 모습이 마치 고요하다가도 때로는 거칠게 일렁이는 우리의 삶과도 같게 느껴졌습니다. 멀리서 크게 보면 모두 아름다운 일렁임의 순간입니다. 우리는 매 순간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위로가 되어주고 싶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유화물감을 활용하여 캔버스에 구상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유화는 가장 기본적이지만 표현방법이 무궁무진한 훌륭한 재료이고 손으로 그려내는 붓터치의 행위 자체에서 행복감을 느낍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현재, 최근에 작업한 주산지 시리즈가 가장 애착이 갑니다. 그러나 만족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늘 아쉬운 점과 개선할 점이 보이고 그렇기 때문에 즐겁습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맑은 날 햇빛과 바람에 의해 잔잔하게 일렁이는 반영의 모습에서 가장 영감을 받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자연이 '물'이라는 거대한 자연의 거울에 비치며 모호한 형태와 빛깔을 띠는 모습이 그때그때 다르게 펼쳐지기에 질릴새 없이 늘 새롭습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찰나의 순간, 관찰하는 대상과 공간에서 받은 느낌을 온전히 재현하는 것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우리에게 익순한 자연을 표현하는 만큼 제 그림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포근한 자연이야기를 해주는 좋은 화가가 되고싶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축구, 농구 등 구기종목을 좋아합니다. 졸업후부터는 다들 바쁘고 모이기가 쉽지않아 아쉽지만...... 아마 정적인 미술에서 벗어나 활동적인 것들을 찾게 되는것 같습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미술로 경제적 부담없이 생활할 수 있게 작품에 몰두할 수 있도록 더 좋은 작업을 이어가는 것이 현재로서 가장 큰 목표입니다. 질문이 작품외 목표인데 질문에 다소 안맞는 답변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