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fort (위로)
<작가노트>
“Cure”시리즈 작품속 나는
어둠속에서 쏟아지는 비바람에
쓰러지고, 꺾이는
외로운 들꽃 같았다.
우뚝 서있다가도 단단하지 못해
약해빠진 모습처럼..
나는 두개의 인격을 안고 살아간다.
거짓된 밝음과 진실된 어두움으로..
늘 숙이고 구부리며 내모습을 감췄다.
그것을 부정하며
그린 작품속 모습은
결국 나였다.
늘 어두운 내면을 들키지 않기위해
화려하게 치장하며
거짓된 밝음을 보여주기에 급급했다.
어쩌면,
내가 바라던 진실된 모습일지도 모른다.
그렇게라도 위로가 된다면,
발가벗겨진 내모습일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