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 회화과 학사
작가의 생활과 가족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려나가는 작가 김준환입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어렸을 때 시골장터에서 장돌뱅이 생활을 하시던 부모님 곁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놀이는 낙서였다. 그래서 인지 나는 그림 그리는것이 유일한 기쁨이고 즐거움이였다. 어렸을 때부터 이어져 온 한결 같은 목표가
바로 그림 그리는 작가였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주로 가족들 간의 사랑, 평온, 따스함을 이야기한다.
나의 작품들은 실제 나의 가족들이 같은 공간에서 즐거움을 함께 나누었던 장소에서 있었던 일들이나 그 속의 아름다움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그려진 작품이기 때문이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주로 한지에 유화를 사용하는 것을 좋아한다. 전통 한지만이 낼 수 있는 표면의 느낌이 좋아서 이기도 하고, 나는 한국화를 전공해서 인지 캔버스보다는 한지의 느낌을 더 선호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제는 먹과 유화를 한 화면속에 같이 사용하고 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늙은 아비의 바람이라는 명제를 가진 작품이 있다.
이 작품은 아들이 태어나고 생업에 바빠서 다소 나의 개인 작품에 소홀히 하고 있을 시절 아들에게 주는 선물이자 나이 40에 아이를 낳은 아빠로서의 바람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을 계기로 작품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가족들과 산책을 나간 곳에서 주로 영감을 얻는다.
아이와 엄마, 아빠가 같이 즐거움을 느낀 장면, 같이 추억을 공유했던
소중한 순간들을 일기처럼 그려가고 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나무와 함께 인물을 같이 그려보려고 한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비록 정상적인 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누구보다 치열하게 작품을 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아빠로 인식되고 싶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틈이 날 때 마다 붓글씨를 연습하고 있다.
성격이 좀 급한 편이라 붓글씨를 쓰고 있으면 조금 차분해 지는
기분이 들어서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살을 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