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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작가의 'birds eye view' 시리즈는 새가 하늘에서 내려다본 시선으로 풍경을 그려낸다. 때로는 빠르고 거칠게 나는 새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담대하고 광활하다. 이에 더해 작가의 힘 있고 리드미컬한 붓터치는 날개짓에 따른 새의 속도와 방향과 함께하며 새의 시선을 따라간다. 작품에 그려진 자연은 낯설고 모호한 모습으로 관객에게 다가온다. 생소한 채색과 모호한 형태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은유로서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에 대한 작가의 끊임없는 사유가 담겨있는 듯 하다. 작가의 손에 의해 물과 바람과 땅이 새롭게 태어나는 이 작품에는 작가 특유의 감수성이 돋보인다. 그것은 마치 새의 자유로운 날개짓을 보는 것 같다.
하얀 베일에서 새로운 색이 탄생하는 강렬한 진화의 순간을 캔버스에 옮겨 담았습니다. 베일의 결마다 스며들어 있는 진중하면서도 강렬한 색채들이 더해지고 겹쳐지면서 독특한 에너지를 발산합니다. 이로 인해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낯설고 묘한 느낌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마치 살아 있는 듯 색의 움직임 하나 하나에 숨결이 느껴지고 그 움직임을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풍경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발견하든 그것은 자기만의 풍경입니다. 새로운 시각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창의적인 공간에 어울리는 작품입니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보지 않고 거기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힘을 길러보세요. 일상에 활력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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