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2차 거래 대상 작품으로, 매입자가 정한 호당 가격에 따라 별도로 책정되었습니다.
<Senses> 시리즈는 오늘날 현대 사회에서 자연이란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고찰하는 데에서 시작된 풍경화 작업이다. 박영희 작가는 일상에서 만났던 풍경들을 하나씩 아크릴 평면 작업으로 구현해 낸다. 인간의 삶은 자연과 닮아 있어 자연에 대한 고찰은 곧 인간 존재에 대한 이해로 이어진다. 그래서 작가는 스스로 자신을 에워싼 자연 세계를 느낀 뒤, 그것을 다시금 감상자의 감각의 장(場)이 될 캔버스에 살아 있는 존재로 순환시킨다. 감상자는 이러한 작업을 통해 작가가 경험한 삶의 한순간을 공유할 수 있으며, 작가가 느낀 자연 이미지를 바라보며 인간 존재에 대한 사유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따뜻한 느낌을 주는 파스텔 색조의 나뭇가지 실루엣과 자욱한 안개처럼 표현된 하늘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차분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 그림에서 봄 내음이 물씬 느껴지기도 하고, 작품을 보는 순간 독특하고 감각적이라는 인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환한 실내는 물론이고 노출 콘크리트 벽으로 구성된 공간에 걸어도 세련된 느낌을 잘 살려줄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풍경이지만 자연의 실루엣으로 표현되어 있기에 낯선 신선함을 느낄 수 있고요. 공간을 젊고 감각적으로 연출하고 싶은 분께 이 작품을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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