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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想)-아들의 몸보신

작품정보
캔버스에 오일파스텔
39x54cm (변형 10호), 2017
액자정보
액자 없음
작품코드
A0687-0005
구매가
3,000,000원
렌탈가
월 39,000원
렌탈기간
3개월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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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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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감상하기

큐레이터 노트

한국인에게 밥을 먹는 일은 삶의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 우리는 밥을 먹었는지 물으며 안부 인사를 하고, 끼니를 챙겨야 한다는 말로 격려한다. 그럼에도 하루하루가 빠르게 흘러가는 현대 사회에서 ‘밥 같은 밥’, 더구나 ‘밥상 같은 밥상’을 마주하기란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문 일이 되었다. 허영아 작가의 캔버스 위에는 한상 가득 먹을 것이 차려져 있다. 오랜만에 시골에 내려온 손주들이나 맛볼 수 있을 법한 진수성찬부터 시작하여 철제 그릇 한가득 비빈 비빔밥, 그리고 어르신들 말씀대로라면 ‘먹고 쓰러질 것 같은’ 딸기, 주전부리에 이르기까지 차림은 다양하다. 이 모든 밥상의 공통점이라면 각자의 맛깔스러운 색감이 고스란히 캔버스에 담겨 있으며, 밥상 앞에 앉을 이의 마음부터 배부를 만큼 정성스럽게 차려져 있다는 것이다. 작가는 음식마다 가진 고유한 색이나 모양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면서도 사진과 다를 바 없어질 수 있는 바로 그 지점에서 섬세함을 절제하여 회화 고유의 맛을 살린다. 모두가 ‘멋’을 찾는 시대에 정말로 우리 ‘속’을 채워줄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작가의 깊고 따뜻한 고민이 고스란히 그림 고유의 맛과 향이 된다.

추천 이유

익숙하고 일상적인 것들은 쉽게 평가절하 되곤 합니다. 집, 가족, 끼니 같은 것들이 바로 그 사례입니다. 이처럼 바쁜 이들이 가장 먼저 포기하게 되는 일도 ‘밥다운 밥’일 것입니다. 그러나 스스로를 따뜻하게 먹이고 돌보는 일은 얼마나 중요한지요. ‘밥상 다운 밥상’을 마주하는 일은 단지 우리 신체를 위해서뿐이 아닙니다. 우리의 영혼 역시 상 위에 놓인 스스로의 혹은 그 누군가의 마음과 온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허영아 작가의 캔버스는 따뜻하거나, 시원하거나, 바삭하거나 촉촉한 온도와 식감을 담고 있습니다. 밥상 위 어떤 것도 그냥 오른 것은 없습니다. 맛깔스럽고 정성스럽게 차려진, 실은 그려진 그림 앞에 선 감상자에게 생일상처럼 흡족한 행복감이 전달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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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렌탈료는 매달 결제하나요?
첫 3개월 렌탈료는 이벤트가로 일시불 결제되며, 이후 일반 렌탈 시 매달 작품 크기에 따른 렌탈료가 결제됩니다.
아이가 있는 집도 이용 가능한가요?
아이 손이 닿지 않는 적정 높이로 설치를 도와 드립니다.
3개월마다 무조건 작품 교체해야 하나요?
연장 희망 시, 오픈갤러리와 협의해서 연장하실 수 있습니다.
법인 명의도 가입할 수 있나요?
호텔, 카페,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이용하며, 렌탈요금에 대한 세금계산서 발급도 가능합니다.
설치된 작품을 구매할 수도 있나요?
구매 가능하며, 렌탈 기간에 따라 가지불 렌탈료의 일부 혹은 잔액을 구매가격에서 할인해 드리고 있습니다.
전국 어디든 이용 가능한가요?
도서산간지역 외 전국 가능하며, 지역에 따라 별도의 출장비가 부과됩니다.
(그림 구매는 지역 구분 없이 가능합니다.)
작품은 언제 설치 가능한가요?
작품 선택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5일 전후 수령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