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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에 사는 동물과 바다의 사는 물고기의 만남. 작품 속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물고기를 꼭 껴안고 있거나 물고기를 향해 고개를 돌리고 있다. 김알 작가는 얼핏 보면 어울리지 않는 이 두 대상의 만남을 통해 그리움을 그려낸다. 우리에게 친숙한 육지 생명체인 동물들은 물고기로 대표되는 생명의 근원인 바다를 바라보거나 껴안으며 생명의 근원에 대한 그리움을 절절히 나타낸다. 대자연이라는 공통 분모에 속해 있으면서도 ‘물과 뭍'이라는 이질적인 공간을 생명체들간의 만남을 통해 풀어낸 작품이다. 사실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작가만의 표현기법으로 ?각자 육지와 물이라는 다른 공간에 사는 생명체들의 화합과 조화가 따스하게 다가온다.
매일매일 빡빡한 일상과 업무 혹은 인간 관계에 상처받는 나날들. 그런 삶을 사는 우리의 모습을 보노라면 가슴 한 켠으로 애잔한 마음이 듭니다. 그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진심이 담긴 따스한 말과 누군가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안아주는 것. 이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한 위로를 받습니다. 김알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생명의 근원인 물을 상징하는 물고기들과 함께 그려져 생명의 근원을 그리워합니다. 마치 그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듯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동물들은 미소를 자아낼만큼 사랑스럽습니다. 일상에 지쳐 휴식이 필요하거나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할 때 김알 작가가 그린 동물들을 바라보세요. 동물들이 전해주는 따스함이 상처받은 우리를 가만히 보듬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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