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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평 작가의 비가시계(非可視界) 시리즈는 그동안 구상화를 그려왔던 작가의 추상화 작업이 담겼다. 이번 시리즈는 구상의 한계로 모두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과 생각을 화면 분할과 형태의 틀에서 자유로워진 붓이 만나 완성되었다. 30여넌 작품 생활을 지속해오던 공기평 작가는 밝고 따뜻한 작품이 주를 이뤘으나 그의 내면에는 삶과 사회가 남긴 세월의 스크래치와 아물어버린 상처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작가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 한 명의 작가로서 온전히 받아왔던 세상으로부터의 상처를 마치 조개 속 진주처럼 응축시켜 보여준다.
제목만 보아도 행복과 즐거움이 느껴집니다. 작품 전반적으로 화사하고 동화적인 색채가 돋보이며, 이러한 색채는 물감을 두텁고 입체적으로 사용하여서 더욱 개성적입니다. 공기평 작가는 항상 삶에 대해 진지하면서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야기하는데요, Funny Funny 연작 또한 같은 맥락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유니콘과 팅커벨, 피자와 같이 상징적인 의미가 담긴 소재들은 감상자의 궁금증과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 그들의 밝은 표정과 생동감 넘치는 모습은 공간에 에너지를 불어넣어 줍니다. 누구에게나 기분 좋은 감상을 선사해줄 수 있는 작품이어서 일반 가정집이나 손님들이 오가는 사업장에도 잘 어울리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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