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의 하늘 –ㅎ늘–
53x46cm (10호),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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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담긴 작품을 하기 시작한 것은 작가의 대학시절 졸업 작품부터였다고 한다. 어릴 적부터 작가의 안식처였던 달이 담긴 ‘달과 산사 이야기’ 시리즈는 작가가 해인사에서 밤마다 보게 된 밤 풍경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한다. 작품에는 절에서 볼 수 있는 요소들, 혹은 달이 화면에 은은하게 담겨있다. 적막한 산사의 고요한 달과 밤의 심상을 전달하고 있는 듯하다. 작고 섬세한 요소들이 조금씩 흩어져 있는데, 그와 함께 화려하거나 과도하기보다 깊이 있게 담긴 색채가 그 분위기를 하나로 모아주고 있다.
추천 이유
산과 절의 고요한 풍경 속에 따스하고 은은한 빛이 드리우는 듯합니다. 작가는 과거 해인사에 머무르며 바라보았던 밤의 풍경과 달의 심상을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박한 구성에 단색적인 컬러감이 적막함을 고조해 줍니다. 고요하고 편안한 심상을 전달하는 월영 작가의 작품과 함께 고요 속 자연의 소리와 어둠 속에서 빛을 내려주는 밤하늘의 달빛을 감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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