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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된 작품

"Go, Back"

작품정보
나무패널에 아크릴, 연필, 펜, 콜라주, 혼합 재료
100x80cm (40호), 2021
액자정보
액자 없음
작품코드
A1666-0026
* 출장비 및 설치비는 별도입니다.
* 작품에 따라 액자 처리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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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노트

콜라주 기법은 기존에 존재하는 다양한 오브제나 텍스트, 이미지들을 파편화 하고 이를 다시 재조합하여 기존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를 생산해내는 기법으로, 파블로 피카소로 대표되는 입체파 작가들에 의해 처음 등장했다. 우현민 작가의 페인팅 작업에서도 입체주의의 영향이 느껴졌듯이, 콜라주 작업으로 하나의 시리즈가 만들어졌다는 것은 작가가 작품활동에 있어 입체주의의 영향을 크게 받았음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다. 작가는 잡지에서 포착한 이미지를 해체하고 다시 조립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우연한 형상들을 작품화한다고 한다. 이에 대해 작가가 이미지 또는 텍스트에 담긴 타인의 노력과 재능, 정보 등을 '빼앗는다'라고 표현한 점이 상당히 흥미롭다. 작가는 이렇게 빼앗은 텍스트와 이미지들을 분해하고 새로운 형상을 창조하여 기존과 다른 본인만의 내러티브를 생성해내는데, 이렇게 드러난 형상들이 제시하는 어떠한 이미지나, 혹은 작품에서 보여지는 글자 등은 그 구성과 조합 자체로써 감상자에게 시각적 유희를 유발하기 위함 이상의 의미와 의도가 존재하지 않는다.

추천 이유

여기저기서 잘라 붙인듯한 수많은 조각들이 작품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재질도 색감도 다양하고 어딘지 어긋나있지만, 서로 이질적인 조각들이 모여 색다른 형상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우현민 작가의 콜라주 작업들은 잡지에서 출발합니다. 작가는 잡지 속 우리에게 익숙한 세상을 파편화하고, 이를 다시 조합할 때는 우연성에 그 결과를 맡깁니다. 작가가 흥미를 느낀 시각적 요소들을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는 것은 타인의 것을 훔쳐내어 소화시킨 뒤 자기화하는 과정이며, 이를 통해 탄생한 작품은 감상자에게 다시 시각적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것입니다. 즉, 우현민 작가의 콜라주 작업들은 파괴부터 생성까지 모두 시각적 유희에 의한, 시각적 유희를 위한 행위인 것입니다. 일상이 무언가 뜻대로 되지 않는 것 같을 땐, 우현민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시며 순수한 시각적 즐거움을 통해 잠시 환기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때론 이 콜라주 작품들처럼 약간의 우연에 그 흐름을 맡긴 뒤에 그 안에서 새로운 형상, 새로운 관점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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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료는 매달 결제하나요?
첫 3개월 렌탈료는 이벤트가로 일시불 결제되며, 이후 일반 렌탈 시 매달 작품 크기에 따른 렌탈료가 결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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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된 작품을 구매할 수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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