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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덥고, 잎은 싱그러운

작품정보
캔버스에 아크릴
162x130cm (100호), 2019
액자정보
액자 없음
작품코드
A1674-0020
구매가
12,000,000원
렌탈가
월 250,000원
렌탈기간
3개월 (기본)
최종 구매가
12,000,000원
최종 렌탈가 (3개월)
750,000원
250,000원
* 출장비 및 설치비는 별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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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노트

화면을 채우는 크고 작은 동그라미들은 원형에 대한 작가의 강한 집념을 여실히 보여준다. 인간 사회에서 원형이라는 것이 가지는 의미와 그 상징은 상상 이상으로 다양하다. 원은 중심의 한 점으로부터 거리가 일정한 점들의 집합으로 정의되는 만큼 동등함과 공평함을 상징하는데, 아서왕 설화의 원탁이 이러한 의미라고 볼 수 있다. 불교에서의 원은 끝없는 삶의 굴레를 되풀이하는 윤회를 상징하고, 직선으로 대변되는 인공의 반대되는 개념으로써 자연적인 것을 상징함과 동시에, 기계의 부품이나 쳇바퀴처럼 끊임없이 같은 것을 되풀이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김일지 작가의 동그라미는 한글 자음 이응에서 차용된 것이다. 작가는 간판에서 떨어져 나온 자음 이응을 발견하고, 맥락에서 탈락한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고 한다. 이응은 모음 앞에 위치할 때는 발음되지 않는 빈 소리이다. 이응은 이렇게 자체로서의 의미 없이 빈자리를 채우기도 하고 받침으로 쓰이기도 하는 등 사용되는 위치와 맥락에 따라 쓸모가 달라진다. 일생 동안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그리고 한국까지 다양한 생활권을 경험한 김일지 작가는 마치 이응처럼 다양한 위치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살아왔을 것이다. 이는 어떠한 관점에서는 작가가 끊임없이 중간자적인 입장에 놓였을 가능성이 높음을 말한다. 작가는 주변의 영향을 통해 존재가 구축되는 이응을 기존의 맥락으로부터 떼어내어 그 자체로서의 정체성을 확립시키고자 하는 수행적 의미를 담아낸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 본다. 캔버스를 구성하고 있는 동그라미들은 이응에서 왔다지만 이응이기 전에 원형임을 무시할 수는 없는 만큼, 김일지 작가의 작품은 감상자의 입장에서 해석의 여지를 열어둘 필요가 있다.

추천 이유

크고 작은 동그라미들이 캔버스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이 동그라미들은 한글 자음 이응을 표현한 것입니다. 모음 앞의 이응은 소리도 의미도 없이 사실상 안정감을 위해 비어있는 자리를 채우는 용도이지만, 받침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지요. 이렇게 이응은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다른 쓸모를 가졌습니다. 간판에서 떨어진 이응을 우연히 발견한 작가는 맥락으로 정의되는 것이 아닌 그 자체로서의 존재에 대한 고민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캔버스에 마스킹을 하고 배경을 채운 후 다시 떼어냄으로써 다양한 레이어를 만들어내는 기법을 고려하면 이응을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비워낸다고 말하는 것이 더 옳을지도 모릅니다. 작가는 떼어냄으로써 존재를 드러내고, 비워냄으로써 그 의미를 더하는 방식으로 캔버스를 채워나갑니다. 김일지 작가의 작품들 속 수많은 이응들처럼, 다양한 상황과 관계 속에서 나의 위치를 파악해 보고, 맥락 안에서 이해되는 나의 존재와 맥락을 벗어나서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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