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오르다1 (설악산 울산바위)
53x73cm (20호), 2023
* 작품에 따라 액자 처리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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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노트
정인경 작가는 자신이 경험한 산의 풍경을 자신이 느낀 감정과 감각의 빛깔들로 재해석한다. 작가는 산과 대면한 날의 계절과 시간, 날씨, 공기와 체온, 살아있는 느낌, 그리고 작가의 내면의 판타지를 끌어내어 사적인 색채로 풍경을 표현하고, 개인의 감각을 초월하여, 고통을 이겨낸 승리의 감정과 매일을 이겨나가는 삶에 대한 격려의 메세지를 감상자에게 전하고자 한다. 정인경 작가는 작품의 제목을 '천국의 계단'이라고도 이름 지었다. 감상자들에게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에너지를 '빛나는 따뜻함'이라고 부르며, 산을 오르고, 그리는 수행을 통해 탄생한 다채로운 색감을 통해 뜨겁고 희망적인 감정의 전이를 유도한다.
추천 이유
정인경 작가는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지는 산의 빛깔들을 한데 모아 다양한 색채로 산을 그립니다. 감정의 빛깔로 그린 산의 풍경은 밝고 희망적인 정취를 자아내며 감상자들에게 격려의 메세지를 전합니다. 삶의 굴곡과 큰 과업을 이겨낸 사람들은, 산의 정상에 올라서 큰 감동과 벅차오름을 느끼듯 지난 시간을 아름다운 성취로 기억하게 됩니다. 정인경 작가의 다채로운 산 풍경은 감상자들에게 이러한 극복의 용기를 전하고, 공간에 긍정의 활기를 더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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