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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희 작가의 그림 속에 자주 등장하는 작은 집들은 쉼과 사랑의 공간이다. 작가는 그 공간을 표현함으로써 감상자들에게 쉼과 위로, 그리고 치유의 손길을 건네고자 한다. 캔버스 위에는 물감이 겹겹이 칠해져 있다. 이는 얇고 고르게 화면에 스며들어 견고한 층을 이루고, 이내 입체감을 형성한다. 동시에 모든 텍스처는 고르게 분포되어 배경의 질감이 연출된다. 이처럼 아크릴 물감을 여러 번 쌓아 올리는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작가는 균일하고 일정한 삶의 소중함과, 그 안에 작은 행복이 깃들어 있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집이라는 이미지는 우리에게 안식처가 되어줍니다. 또한, 고요한 푸른색의 배경과 작은 집, 나무, 꽃 등의 요소들을 바라보다 보면 편안함과 쉼, 더 나아가서는 치유와 위로의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작품은 무언가 대단한 해석이나, 의미를 찾으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저 일렁이는 푸른 색감 안에서 오롯이 나 자신에게 집중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 줄 뿐입니다. 작품을 통해 피곤한 하루의 끝에 마침내 집으로 돌아왔다는 편안한 감각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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