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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영 작가는 인정과 사랑, 공존과 조화에 대한 고민의 과정을 작품에 담는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설명할 때 ‘톨레랑스(Tolérance)’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톨레랑스란 프랑스어로 용인, 인정, 허용을 뜻하는 말이다. 자신을 이상주의자라고 소개하는 신미영 작가는 차별이 없는 세상을 꿈꾸며 이를 작품에 담아낸다. 신미영 작가는 대부분의 작품에서 레이어를 쌓아 만드는 콜라주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여러 종류의 한지에 기본 스케치를 한 후, 채색하고 오려내어 다시 붙여낸다. 한 겹 한 겹 쌓일 때마다 새로운 층이 만들어지고 이는 신선하고 모호한 이미지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작가는 보이는 것 이면에 다름을 관찰하고 대상과 한 발자국 가까워지고자 한다. 신미영 작가의 작품 바탕에는 상대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며 또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 담겨있다.
신미영 작가의 작품 세계는 나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 한 차원 확장된 세상으로 연결되는 과정입니다. 작가의 작품에서는 부드럽고 차분한 색채가 돋보입니다. 겹겹이 중첩된 다양한 색이 사용되었지만 이들은 서로 하모니를 이루어 새로운 느낌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작품의 주인공으로는 선인장과 다양한 식물이 서로 어우러집니다. 가시 돋친 선인장은 언뜻 생각해 보면 어울리기 힘든 존재입니다. 신미영 작가의 작품에는 가시 돋친 선인장도, 넓은 잎의 식물들도, 붉은 빛의 꽃도 모두 한데 어우러져 조화를 이룹니다. 이는 작가가 이상으로 생각하는 공존과 잘 어울리는 부분입니다. 서로의 다양성과 다름을 존중하여 서로를 있는 그대로, 다른 그대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것이 작가의 궁극적 목표입니다. 신미영 작가의 작품과 함께 진짜 나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보이지 않던 것 너머의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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