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이즈의 작품을 골라야할지
고민된다면 참고해보세요.
20호 이하의 작품들은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기 때문에 너무 넓은 공간에 걸면 오히려 공간이 비어보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런 작품들은 책상 혹은 잘 정돈 된 캐비닛처럼 허리보다 높은 높이의 가구들과 함께 매치하는 것이 좋은데요. 또한 이런 작은 사이즈의 작품은 바닥에 내려놓거나 벽에 기대어 세워두는 것보다는 벽에 거는 것이 훨씬 멋스럽게 보일 수 있습니다. 만약 가지고 있는 그림이 너무 작아 벽에 빈 공간이 너무 크게 느껴진다면, 비슷한 크기의 작품 여러 점을 함께 걸어보세요. 하나의 작품을 걸었을 때와는 또 다른,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해당 호수의 작품들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이기 때문에 꼭 추천 하는 장소가 아니더라도 공간의 여백과 작품의 형태만 잘 고려하면,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만능 아이템이 될 수 있습니다. 굳이 추천을 드린다면 높이가 높지않은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케비넷과 함께 스타일링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때 가지고 계신 작품이 가로형이라면 가로로 긴 가구 위에 거는 것이, 세로형이라면 상대적으로 길이가 짧거나 폭이 좁은 가구 위에 거는 것이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작품을 벽에 걸지 않고 캐비닛 위에 놓아두거나 벽에 기대어두는 것도 좋은 연출법이 될 수 있습니다.
침대의 헤드보드 위, 다이닝룸의 테이블 위를 장식할 그림을 찾으신다면 40호 이상, 60호 이하의 작품들을 추천드립니다. 침대나 테이블과 같이 어느정도 높이감이 있는 가구 위에는 너무 큰 그림, 혹은 작은 그림보다는 포인트가 되어줄 수 있는 적당한 사이즈의 작품을 거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이 때 가장 부담없이 걸 수 있는 작품의 사이즈가 바로 40호 에서 60호 이하의 작품들입니다. 세로형, 가로형 어떤 그림을 걸어도 좋지만, 작품의 가로 길이가 침대 혹은 테이블의 폭보다 길지 않아야 공간이 안정감 있고 조화롭게 연출될 수 있습니다.
집의 메인 공간이라 할 수 있는 거실에는 큰 그림 한 점만 걸어도 집 안 분위기가 달라지는 느낌을 받게됩니다. 그동안 허전하게 느껴지던 소파 뒤쪽 벽면에 그림 한 점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60호 이상의 작품은 사이즈에서 오는 압도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인테리어에 중심 역할을 잘 수행해줄 뿐만 아니라, 실내 분위기를 바꾸는 데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단 소파의 높이가 너무 높다면, 80호의 작품이 너무 크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때문에 작품을 걸기 전에 먼저 거실 공간의 폭과 여백의 정도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0호 이상의 작품부터는 그림의 사이즈가 매우 커지기 때문에 일반 가정 집에서 걸기에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80호 이상의 작품들은 매우 낮은 가구 위 혹은 가구가 거의 없는 현관 복도같은 공간에 작품을 거는 것이 좋습니다. 가구가 없는 빈 벽에 작품을 걸어야 할 때에는 벽 전체의 비율과 작품의 사이즈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데요. 가장 쉽고 안정적인 방법은 폭이 좁은 벽에는 세로형 작품을, 폭이 넓은 벽에는 가로형 작품을 거는 것입니다. 또한 작품의 위치는 사람의 눈 높이에 맞춰, 벽의 중심보다 약간 위에 걸어야 공간도 더 넓어보이고 작품을 감상하기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