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요란스러운게 곧 봄이 오는구나를 실감케 하는데요. 이번 겨울엔 참 눈이 자주 내려서 원 없이 구경을 많이 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더 봄을 미련없이 기다릴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오픈갤러리에서 3년째 그림렌탈 중인 이솝이네에 겨울액자를 보내주고 이제 새로운 봄 액자를 만나볼 때가 되었어요.
처음 이사왔을 때 다른분들 처럼 리모델링을 하거나 예쁜 가구를 다 맞춰서 준비된 상태로 입주한게 아니었던지라 칙칙하고 낡은 집에서 2~3년은 정신없이 셀프인테리어에 매진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그 때 오픈갤러리를 일찍 알게 되었다면 거실인테리어 분위기를 한결 더 밝게 끌어올려 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