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미엘날씨가 포근해서 오랜만에 테라스에 나가봤더니 월동을 잘 마친 블루베리 나무에 새순이 돋아나고 있더라구요. 이제 계절이 바뀌고 있구나 하는 걸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집안 분위기도 변화시키고 싶어서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어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분위기에 맞게 가구도 옮기고 커튼이나 액자 등을 바꾸기도 할텐데 저는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세달에 한번 오픈갤러리에서 계절이나 우리집 컨셉에 맞게 작품을 고르고 있는데요. 요즘 공부하느라 같이 전시회 가기도 어려운 아들을 위해 아이그림으로 어울리는 봄그림을 만나보게 되었어요. 제가 이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부터 3개월에 한번씩 원화를 오픈갤러리에서 바꿔서 감상하고 있는데요. 요즘은 딱 보면 내 취향이 어떤지, 또 우리집과 어울리는 색감이나 작품은 어떤 게 있는지를 좀 더 쉽게 고를 수 있는 걸 보면 제가 보는 눈이 생긴 것 같아 기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