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의 공간이번에는 50호 그림을 선택했다. 큰 그림이 주는 공간감이 좋고, 분위기 반전이 빠른 데다 넓은 캔버스 안에 담기는 스토리가 많아서 큰 그림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의 취향. 무언가 내 마음을 강하게 이끌어 선택된 그림은 권현숙 작가의 『일상의 일기(2019).』 자신의 일상에서 경험하는 것들을 자연물에 빗대어 표현한다는 작가님의 의도로, 작품 포트폴리오에는 양배추와 옥수수, 한라봉과 옥잠화 등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자연물이 다정하고 자세하게 그려져 있다.
작품이 한 번씩 바뀌어주면 집안의 분위기도 덩달아 바뀌는 그 느낌이 좋아서 오픈갤러리 그림 대여를 꼭 하게 되는 것 같다. 오픈갤러리의 원화 작품은 이 세상 단 하나의 원화면서도 직접 그림을 그린 붓질의 느낌과 작가님의 서명 등 오롯이 작품 자체를 집안에서 감상하고 느낄 수 있어서 가품이나 포스터와는 분명히 차별화되는 지점이 생긴다. 예술을 생활에서 함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오픈갤러리. 내가 고른 작품도 모두 함께 세 달을 즐겨 보고, 또 누군가의 즐거움을 위해 선택한 작품을 함께 보면서 쌓아나가는 값진 시간들은 달리 바꿀 수 없는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들이다. 유익한데 예쁘기까지 해.. 인테리어에 도움도 돼.. 같은 느낌 ㅎㅎ
모두의 취향을 아우르는 작품 렌탈로, 내가 나를 기쁘게 할 수 있는 그림을 골라 24시간 집에 걸어놓고 볼 수 있는 힐링의 시간, 그림으로 위로받는 느낌, 또 내 마음의 상태가 변하면 다르게 보이는 그림의 신기한 매력 속에서 작품 렌탈로 기분 좋은 시간 보내보시길 빌어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