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ght 더 라이트 - 김윤경, 조상은 2인전
● The Light 김윤경ㅣ The Light - 여행자의 일기 김윤경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주제는 ‘자아에게 있어 존재와 삶을 어떻게 아름답게 표현해나갈 것인가’ 로서 스스로가 느끼는 자아와 삶, 타인과의 관계와 환경 등 시기에 따라 강박적으로 찾아오는 여러 물음과 난제들 속에서 자아를 탐구하고 반복적으로 자성이 뒤섞여 훈련하는 과정을 회화 작품을 통해 연구하고 기록한다. 김윤경작가는 존재, 정체성, 삶의 확립에 대한 강박 등이 심리적으로 강하게 작용하면서 의식과 무의식, 타아도취와 자아도취, 보여지는 자아와 주체적인 자아 사이에서 혼돈을 겪는다. 이는 결과적으로 모호해진 정체성을 탐구하기에 이르렀고 간극의 중립을 지켜가며 형성 되어지는 자아와 자의식의 조화를 회화의 여정을 통하여 부단히 노력한다. 이러한 탐구배경으로 2010년도부터 이어온 <자아성찰(Self-Communion)>의 여정으로써의 작업들은 주로 원초적이고 무의식적인 자연의 공간 혹은 타인과의 관계를 상징화하는 성격을 포함했으며, 화면을 가득 채운 여백 속에 비춰지는 빛의 상대적인 명암대비로 자아를 대변하는 인물의 실루엣을 반복적으로 형성하고 있다. 2013년도부터 진행 중인 <여행자의 일기(One of the Beautiful Days)>의 작업들은 원론적인 삶의 질문들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과 의미를 제시하고 노력하는 것으로 채워가고 있다. 일상 자체에 대한 진솔하고 근본적인 질문들에서 작업은 여전히 빛을 지침으로 다양한 삶의 시선과 대상을 직관적이고 은유적으로 담아낸다. 그리고 그 태도는 성찰에서 나아가 위로와 성장, 희망과 방향 등을 포함한 가치를 찾는 일기와도 같은 것이다. 김윤경작가는 이번 ‘The Light ; 여행자의 일기’전을 통하여 빛을 지침으로 한 회화의 여정을 통해 자아 주체를 찾아 끝없이 수집하고 스스로 성찰해내는 과정으로 정체성을 확보하고 삶을 채워나가며 타인과 소통해 나갈 것이다. ■ 김윤경 조상은ㅣThe Light - The Flow 조상은 작가는 ‘The Light ; The Flow’전을 통해 동시대 시각예술 가운데 사진과 회화공간을 중심으로 빛을 통해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이를 담아내는 장소에 관한 생각을 <Space of Flow-흐름의 공간>연작을 통해 표현한다. 빛을 통해 가시화된 풍경은 전체라는 거대한 세계 가운데 부분, 혹은 강조되어 맺히는 형상으로 환원된다. 작가 내면의 역동적인 생각의 흐름들은 기억 · 잔상 · 상상의 공간이라는 사유의 파동을 거쳐 물리적인 작품의 공간으로 전개된다. 이를 통해 사진과 회화 작품들은 현실에서 지각되는 일상적인 공간과 사물의 경계를 와해하고, 작가가 추구하는 색과 형의 조합, 추상적인 점 · 선 · 면을 종합적으로 구성하여 조형세계를 탐구해 나간다. 작품의 내용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 · 공간 · 시간을 포괄하고 있는 우주와 그 가운데 현실을 살아가는 작가 개인의 구체적인 삶으로부터 파생된 세계를 담고 있다. 작가는 과거 · 현재 · 미래를 향해 흐르는 시간성에 관한 연구, 기억과 잔상 · 현실과 가상의 이미지에 관한 공간성 연구, 사진과 회화에 관한 매체 연구, 보이지 않는 사유의 흐름을 구체적인 형상으로 표현해내는 주관적인 심리 표현 연구를 지속한다. 구체적으로 이상과 현실, 상승과 하강, 삶과 죽음, 생명, 사랑, 여행, 빛, 기억, 시간성에 관한 내용을 작품의 소주제로 표현하며, 이는 작가가 작품을 전개하는 시기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용으로 확장하여 표현한다. 각각의 소주제들을 종합하여 표현하는 회화작품들을 통해 삶과 현실 주변의 풍경을 넘어서는 작품으로 예술적 지평을 확장해 나간다. ■ 조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