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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 IMAGE ACTE>

예술지구p   I   부산
거대한 무질서 속의 무수히 많은 대상들에도 불구하고 촬영자가 선택하는 ‘바로 그 대상, 바로 그 순간’의 의미의 맥락은 심원하다. 그 많은 대상 중, 그 많은 순간들 중 왜 하필 바로 그 대상 ,그 순간일까. 이것은 사진 존재론에 연관된 본질적인 질문이다. 롤랑 바르트에 의하면 “내가 필요로 하는 대상은 내가 바라보는 신체로 항상 귀결시킨다. 사진이 무한히 재현하는 것은 단 한 번 일어난다. 그것은 실존적으로 더 이상 재생될 수 없는 것을 재현한다. 그래서 사진은 절대적으로 고유한 것이고 특수한 것이며 최고의 우연성이다.”라고 했다. 대상과의 우연한 마주침으로 무의식 속에서 잠재되어 있는 잃어버린 대상을 찾는 행위다. 잠재적 대상은 현실의 대상과 만나 위장과 전치의 모습으로서 우리를 만족시킨다. 무의식적으로 셔터를 누르는 행위는 무의식 속에서 강제된 것이다. 대상과의 조우를 통해 자아는 형성되고 수만 가지의 색과 형태를 가진 자아의 원형을 찾아 이동하는 것이다. 셔터를 누르는 것, 사진을 찍는 행위는 끊임없이 자아를 찾아가는 여행이다. 결핍을 메우려고 하는 무의식적 의지의 전개로 맥락지울 수 있다. 그러나 이미 형성된 자아는 다시 결여를 남긴다. 위장된 자아는 진정한 자아를 찾아 간다. 전치된 결과물을 보면서 환상을 통해 만족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환상과 무의식의 구조는 계속해서 조금씩 모습을 바꾸어 가면서 나아가는 힘이 있다. 이것은 삶의 근원적인 힘이요 인간의 근본적인 열정이다. 우리가 경험하는 불충분한 만족 너머에 우리를 채우게 될 그 이상의 어떤 것이 있다. 우리의 삶은 마음속으로 그리는 이상과 가능성으로 지속된다. 이상과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스스로에게 요구하고 강요한다. 이것이 우리의 외부다.

전시 정보

작가 이경희
장소 예술지구p ADP_1관
기간 2017-09-16 ~ 2017-10-26
시간 10:00 ~ 18:00
* 휴관일 : 매주 일요일, 공휴일
관람료 무료
주최 사진미디어공간 <포톤>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70-4322-3113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예술지구p  I  070-4322-3113
부산광역시 금정구 개좌로 162 (회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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