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joongmool l 마중물> [명사] 펌프질을 할 때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하여 위에서 붓는 물
다음 사람을 위해 한 바가지의 물을 떠 놓았던 마중물처럼 젊은 아티스트들에게 꿈을 위한 시작의 기회와 동기를 부여하고자 2017 년 10 월, <제 4 회 마중물 아트마켓>이 김리아갤러리 청담점에서 열린다. 2014 년을 시작으로 매년 열리고 있는 마중물 아트마켓은 공모절차를 거쳐 선발된 작가들 개인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전시이다. 작가에게 주어진 개별 공간에서 <셀프 프로모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작가로서의 시장적 가치를 스스로 고려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작가들은 전시 이후 다양한 행사로 연결되는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컬렉터들에게는 신진 작가의 신선한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컬렉팅하는 좋은 기회로 큰 성원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올해 역시 개성 넘치는 8 명의 작가들과 새로운 컬렉터를 만나기 위해 마중물 아트마켓이 준비된다. 갤러리 속 작은 페어 형식의 그룹전으로 각기 다른 개성으로 꾸며진 공간이 본인들의 작업을 좀 더 매력적으로 보여지기 위해 스스로 고민한 결과물이다. 마중물 아트마켓의 큰 취지는 작가와 관객과의 자연스런 소통을 통해 누구나 미술작품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전시 기간 동안 예약제로 진행될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대중들에게는 좀 더 쉽게 갤러리 공간을 열어둘 예정이다. 마중물 아트마켓 전시가 작가, 컬렉터, 갤러리 모두에게 다양하고 실험적인 생각들이 무한히 생산되어질 건강하고 새로운 미술문화를 자리 잡는 실질적 계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