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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자 개인전 <남아있는 나날들>

아트스페이스휴   I   경기
허미작 작가의 눈은 외부가 아닌 내부를 향한다. 이런 가치의 방향에 집중하는 작가들은 보통 외면으로는 단기간에 특별한 어떤 특징이나 징후를 읽기 쉽지 않다. 오랜 기간 작가 개인의 삶과 창작활동 그리고 흔적과 기록으로 남는 사건들과 작품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하여 그 작가의 미의식과 창작세계를 파악하게 된다. 이 과정에 기억과 몽상이 이미지와 뒤섞인다.
작가의 이미지는 앞서 요약했듯 감각적으로는 전통적인 채색 도자기를 떠올린다. 수묵화나 약간의 채색이 단촐하게 포함된 담백한 그림들의 정서로 연결된다. 담백하고 소박하며 동시에 오래기간 연륜이 쌓여야 가능한 유려한 감각, 시간과 공간과 작가의 육체적 행위가 눙치듯 어울려 기술적인 면보다는 작가의 정신적인 면을 강조하는 이미지들이다. 작품 속 사물들은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이 어울려 서로 의존해 존재한다.
이런 세계에서는 자연과 예술, 생활과 예술은 한데로 뭉친다. 회화를 감상하는 것은 회화의 오랜 미적 전통을 이미 사라진 시간과 경험들과 함께 보는 것이다. 이러한 바람처럼 지나가버리는 것들을 호출한다. 이런 경험은 특수해서 기계적으로 반복된다거나 첨단 디지털 기술이나 프린터 기술로 어찌할 수 있는 세계는 아니다. 범용한 대중적인 쓰임을 목표로 하지 않는 하나의 세계로 귀결되거나 환원되어 버리는 경험은 회화가 지닌 변치 않는 미덕이다. 작가의 이미지는 새롭거나 신비하거나 또는 유별나거나 특수한 대상을 향하지 않다. 주위에서 얼마든지 보게 되는 나뭇가지와 잎이며 조금이라고 그림을 그려본 사람이면 한 번씩은 경험해본 이미지들이다.

전시 정보

작가 허미자
장소 아트스페이스휴
기간 2017-10-11 ~ 2017-10-25
시간 10:00 ~ 18:00
* 휴관일 : 매주 토요일, 일요일
관람료 무료
주최 아트스페이스휴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31-955-1595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아트스페이스휴  I  031-955-1595
경기도 파주시 광인사길 68 (문발동) 3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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