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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and the last

갤러리 라메르   I   서울
The first and the last, 표류하는 존재들. 자연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의 힘이 더해지지 아니하고 세상에 스스로 존재하거나 우주에 저절로 이루어지는 모든 존재나 상태’ 로써 그 개념 안에는 인간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 인간은 한 나라에, 그리고 지구라는 행성에, 더 나아가 우주라는 시공간의 끝을 알 수 없는 공간 안에서 탄생과 죽음을 반복한다.
이러한 생명현상은 철학자가 아니라 과학자, 그 중에서도 우선적으로 생리학자와 그리고 의학자가 다루어야 할 대상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생리학자 끌로드 베르나르(Claude Bernard)가 “생리학에서 우리는 생명에 대한 정의를 포기해야만 하며, 다만 그 현상들의 특성을 나타낼 수 있을 뿐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생명은 철학적 개념인 동시에, 과학적 방법으로는 결코 주어질 수 없는 형이상학적 실재이고, 따라서 과학의 영역을 넘어서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늘날 과학 분야에서는 거의 모든 것을 논리적으로 증명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 논제에 대해서 만큼은 정확하게 정의 내리지 못하였다.
본인의 작업은 이와 같은 관점에서 자연을 바라보고, 우주에 떠도는 뚜렷하지 않은 하나의 점으로부터 시작된 신비하고 덧없는 자연 현상, 그리고 자연이 품고 있는 생명의 경이로움과 그들의 소멸이 안겨주는 허무함에 대한 역설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조형작업을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우리 삶이 가진 유한성을 자각하여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고찰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데 있다. 시공간의 끝을 알 수 없는 우주에 속한 하나의 생명으로서, 언젠가는 사라질 우리의 존재에 대한 것. 또 그의 반대편에서 새롭게 탄생하는 생명과 그것들로 인하여 끊임없이 순환하는 이 세계의 구조 현상-연결고리들-을 고찰하고 그것을 작품 안에 그려내는 과정에 있는 것이다. 원으로 이루어진 공간은 정형성이 지배하는 물리적인 공간이 아닌 새로운 에너지의 원천을 잉태하는 장소이다. 그것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 그 자체이다.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것이 아닌 조물주가 만들어낸 그대로의 형태를 사용함으로써 생성과 소멸의 가운데에 있는 그 주인공, ‘생명’의 현상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자 한다.

전시 정보

작가 장은정
장소 갤러리 라메르
기간 2017-12-20 ~ 2017-12-26
시간 10:30 ~ 18:00
* 휴관일 : 명절
관람료 무료
주최 개인전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2-730-5454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갤러리 라메르  I  02-730-5454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5길 26 (관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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