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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수 개인전 <남겨진 오브제>

문화공간양   I   제주
침목, 침전된 기록을 읽다
침목은 조선소에서 낡은 선박을 수리하거나 새로 만든 선박을 진수하기 위해 설치한 레일 밑에 받치는 용도로 쓴다. 철도에서는 레일을 붙잡아 궤간을 유지하고 충격을 노반으로 흡수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처음에는 나무를 사용해서 침목이라고 불렀지만, 지금은 나무 외에 금속, 콘크리트, 플라스틱 심지어는 유리섬유로도 제작한다. 대구에 있는 연암공원에서는 폐선시킨 철로의 침목을 가지고 공원 계단으로 재활용했다.
제주 화북에서 1945년부터 2014년까지 69년 동안 선박과 보트를 건조하고 수리했던 삼우 조선소는 지금은 운영되고 있지 않다. 이곳에서 사용되었던 몇몇 침목들은 공원의 계단으로 활용되지 않고 이번 전시의 주인공이 되었다. 삼우 조선소의 전신인 화북 조선소는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운영되었다. 이번 전시에 사용된 어떤 침목은 화북 조선소 때 쓰였던 것들도 있을 수 있다. 만약 남아 있다면, 족히 100년 이상 된 것이다. 국어사전을 보면 유물은 조상들이 후대에 남긴 물건으로 유적에 비해서는 작고 위치를 변경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남겨진 침목을 유물로 보자는 주장은 아니다. 하지만 이처럼 남겨진 침목이 어떤 사람에게는 마치 유물처럼 과거의 시간을 담아낸 것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어떤 사람에게는 현재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의미를 지닌 것일 수도 있다.

전시 정보

작가 이승수
장소 문화공간양
기간 2017-10-21 ~ 2018-01-27
시간 12:00 ~ 18: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일요일
관람료 무료
주최 문화공간양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64-755-2018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문화공간양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거로남6길 13 (화북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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